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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니하오! 차이나 | 거세게 부는 ‘와인 붐’ 소비·수입·생산 급증… 술문화도 급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와인 소비와 생산이 크게 늘어나는 등 술문화가 빠르게 서구화 되어가고 있다. 사진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로 북적이는 베이징 시내의 모습. 중국 베이징 시내의 번화가인 싼리툰 인근에는 주바제라고 불리는 거리가 있다. 이 곳에는 4차선 도로 양쪽으로 약 50여 개의 바 (bar)가 줄지어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 모습만으로도 압도되는 듯한 감정을 느끼곤 한다. 주바제를 걷다보면 각 술집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과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현재 중국의 풍요로움이 저절로 체감된다. 이 주바제 술집들의 영업은 저녁 10시가 넘어서면 피크를 맞는다. 7시부터 술집 바깥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젊은 아르바이트생들도 이 시간이 되면 거리에서 호객행.. 더보기
니하오! 차이나 | 두자녀 정책 전환 영유아·의료·분유 등 관련산업 들썩 “하나 더 많은 아이, 하나 더 많은 무덤”. 1980년 대의 중국, 이 같은 살벌한 표어가 쓰여진 플래카드를 목격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중국의 한자녀정책은 1979년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1949년 신 중국이 설립된 이후 마오쩌둥은 인구는 바로 국력이라며 출산장려운동을 폈다. 1949년 5억이었던 중국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13억명으로 불었다. 재래식 농경사회에서 13억 인구 를 먹여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오에 이어 집권한 덩샤오핑은 강력한 산아제한정책을 썼다. 소수민족을 제외한 한족은 모두 한명의 자녀만을 낳아야 한다는 것. 1980년대와 1990년대는 한자녀정책이 가장 엄격하고 가혹하게 집행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20년 넘게 시행된 .. 더보기
니하오! 차이나 | 주목! 상하이자유무역지대 ‘완전 개방’ 통해 제2의 홍콩 만들기 ▲중국의 새로운 개혁개방 시험대가 될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가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보세구에서 최근 공식 출범했다. 초일류국가로 도약하려는 중국이 새로운 깃발을 들어올렸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외국기업에 대한 빗장을 대폭 걷어내는 실험을 한 것이다. 성공한다면 중국의 경제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선진국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중국의 새로운 개혁개방 시험대가 될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가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보세구에서 공식 출범했다. 상하이 자유 무역시험구의 출범은 중국의 개혁개방 역사에서 멀게는 1979 년 개혁개방 초기 선전 경제특구 설립과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함께 ‘3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시험구는 36개.. 더보기
COVER STORY | 스마트시티가 온다2 세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도시화·환경·도심재개발에 적극 활용 中國 도시화 문제, EU 온실가스 감축, 日本 대지진 피해 스마트시티로 돌파구 찾아 ▲영국 런던은 글래스고와 함께 영국 최초의 스마트시티로 개발된다. (사진은 런던시청) 중국은 개방개혁이후 짧은 시간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인구가 급증했다. UN에 따르면 1900년대 20% 미만이던 도시화율이 1990년대 중반에 30%로 늘어났고, 2011년에는 51.3%까지 확대됐다. 중국의 이러한 급격한 도시화는 교통난, 주택난, 스모그로 인한 공해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스마트시티(Smart City)’다. 중국, 2015년까지 320개 건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지난 1월 스마트시티 건설 시범 지역 .. 더보기
니하오! 차이나 | 대기오염 해소에 골몰 환경분야 대대적 투자 거대시장 열린다 스모그로 유명한 베이징 도심 전경. 스모그가 자욱한 모습(위)과 스모그가 걷힌 후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대기오염 문제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라. 시종일관 서울시의 공기가 어떻게 좋아졌는지에 대해서 물어오더라.” 지난 4월 2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궈진룽(郭金龍)서기를 면담한 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했던 말이다. 박 시장이 서울시와 베이징시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당일도 베이징에는 스모그가 뒤덮여 있었다. 당시 베이징시의 PM2.5 수치는 200㎍/㎥에 육박했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PM2.5 기준치인 25㎍/㎥이다. 무려 기준치보다 10배 가까운 미세먼지가 베이징시를 뒤덮고 있었던 셈이다. 중국 전역서 스모그 때문에 몸살 PM.. 더보기
니하오! 차이나 | 공직자 부패척결에 '고삐' 공직자 부패척결에 ‘고삐’ “눈먼 공금 흥청망청 더 이상 방관 못해” ▲시진핑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공직자들의 공금 사용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서 요즘 베이징 시내의 외국 유명브랜드 매장엔 예년에 비해 손님이 뜸한 편이다. 지난 5월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행인들로 붐빈 베이징의 번화가인 왕푸징. 롯데인타이 백화점 사거리 근처에 있는 5성급 왕푸반도호텔 내 루이뷔통과 샤넬 매장을 찾았다. 샤넬 매장 직원에게 요즘 백이 잘 팔리느냐고 물었다. 여직원은 “실구매자 수는 지난해 이 맘 때에 좀 못 미친다”고 답했다. 건너편 루이뷔통 매장 여직원도 “손님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왕푸징 중앙대로에 들어서 있는 롤렉스와 카르티에와 같은 외국 유명시계 매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베이징 시.. 더보기
니하오! 차이나 | 외국기업 때리기 외국기업 때리기 ‘자국기업 보호’ 경제적 민족주의 기승 ▲스마트폰의 대표주자인 미국의 애플이 지난 3월 중국의 언론매체로부터 호된 비난 보도에 시달리며 최고경영자인 팀 쿡이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베이징에 있는 애플 매장.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3월 15일 ‘국제 소비자 권익의 날’ 특집 방송에서 ‘올해의 나쁜 기업’을 선정해 공개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기업이 들어갔다. 다름 아닌 미국의 애플. CCTV는 애플이 애프터서비스에서 다른 외국에 비해 중국 소비자들을 차별하고 있다는 이유를 댔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3월 25일자 전면 특집을 통해 애플의 애프터서비스 수준은 중국의 법규에 미치지 못하므로 위법 행위라고 성토했다. 전국의 관영·상업 매체와 인터넷 매체들 역시 CCTV·.. 더보기
ISSUE & TREND | 중국경제 다시보자! 중국경제 다시 보자! 하이테크도 한국 턱밑까지 추격 2011년 수출 1위서 밀려난 한국제품 26개 중 12개 중국 차지 ▲중국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는 연구개발(R&D) 기지의 하나인 칭화 과기원 건물. 베이징 칭화대 앞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외 R&D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올해 MWC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부스는 삼성전자도 애플도 아닌 중국 업체들이 었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최근 스마트폰 점유율 세계 3위와 5위에 각각 오른 중국의 화웨이와 ZTE가 그 주인공. 특히 화웨이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전송 속도가 두 배 빠른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 기술을 지원하는 ‘어센.. 더보기
니하오! 차이나|신성장동력 ‘스마트시티’ 신 성장 동력 ‘스마트시티’ 대륙에 부는 선진·첨단도시 건설 붐 ▲중국 닝샤지역 정부와 통신서비스 업체 관계자들이 사물지능통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모델에 대해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도시화는 미래 중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거대한 엔진이다.” 3월 중국의 신임 총리에 오르는 리커창 상임부총리가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쓴 기고에서 강조한 말이다. 올 3월부터 10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 갈 시진핑-리커창 지도부의 우선 정책으로는 공평, 분배와 함께 도시화가 꼽힌다. 이 중 도시화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진력을 다하는 경제발전 방식 전환과 내수 확대, 산업 구조조정에 있어 가장 큰 잠재력이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시진핑 체제의 도시화 정책은 중국의 70%를 차지하는 농촌.. 더보기
중국은 지금. 대기오염과의 '전쟁 중' ‘PM 2.5’. 요즘 중국에서 논란거리와 동시에 관심사로 떠오른 키워드 가운데 하나다. 봄의 불청객 황사에다 도시내 스모그가 겹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PM 2.5는 미세먼지 기준. 입자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 먼지를 뜻한다. 머리카락 지름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 초미세 먼지는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아 폐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모세혈관을 통해 심혈관계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은 PM 2.5 기준의 대기환경 기준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PM 2.5 기준의 대기오염도 측정 기준을 시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1996년 이래 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PM 10)를 기준으로 대기오염을 측정해 발표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중국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