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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新대동여지도 | 경기도 여주 신륵사 가는 길 여주 여행의 첫 관문으로 선택한 곳은 천년고찰 신륵사이다. 여주 신륵사 관광단지 내 주차장에 차를 두고 신륵 사로 향하다보면 벚꽃 길을 만날 수 있다. 길을 따라 하얗게 만개한 벚꽃이 여행객들의 머리 위로 흩날린다. 여주 신륵사를 찾은 여행객들의 마음 속에 봄이 활짝 피었다. 남한강 물길 따라 봄이 무르익는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지난 겨울은 가는 길이 못내 아쉬웠는지, 4월 초순까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그 탓에 올해 봄은 유독 더디게 왔다. 그렇게 느리게 우리 곁으로 온 봄, 그 찰나의 계절을 만끽하기 위해 찾은 곳. 경기도 여주다. 풍광이 수려한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여주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자 선사문명의 흔적들이 곳곳에 발견된 곳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여주는 볼거리와.. 더보기
[남한강 자전거길] 강변과 옛 철길 따라 낭만 여행 너무 오랫동안 타고 다녀서/핸들이며 몸체며 페달이 온통 녹슨 내 자전거/혼자 힘으로는 땅에 버티고 설 수가 없어/담벽에 기대어 서있구나/얼마나 많은 길을 바퀴에 감고 다녔느냐/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많이 알수록/삶은 여위어 가는 것인가, 나는 생각한다/저전거야… 자전거야…/왼쪽과 오른쪽으로 세상을 나누며/명쾌하게 달리던 시절을 원망만 해서 쓰겠느냐/왼쪽과 오른쪽 균형을 잘 잡았기에/우리는 오늘, 여기까지, 이만큼이라도, 왔다./ 왼쪽과 오른쪽의 균형을 잡고 여러 길을 바퀴에 감고 다니는 자전거족들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한번쯤 안도현 시인의 '낡은 자전거'를 읊조리지 않을까. 남한강자전거길이 지난 10월 8일 개통됐다. 팔당대교에서 충주댐까지 128.8km의 거리 중 중앙선 폐철로 구간인 남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