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칼국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원맛집]43년 한결같은 할머니의 손맛 '일품' 대왕칼국수 ‘할머니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식들을 품어 주신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거나 칼바람에 마음까지 시릴 때, 특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쫄깃한 면발에 뜨끈한 국물이 시원하게 어우러진 칼국수가 그 주인공이다.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매향다리 안쪽 오래된 골목길에는 43년을 한결같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왕칼국수집이 있다.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곳의 주인장이신 권경자 할머니의 목소리가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어서 오세요~” 좁은 가게 내 부엌 한켠에서 할머니는 하루종일 뽀얀 밀가루를 뒤집어 쓴 채 반죽을 치대고 면발을 썬다. 칼로 직접 썬 면발을 커다란 양은솥에서 삶아 국물을 붓는 일까지, 밀려드는 주문에 한시도 굽은 허리를 펴지 못한 채 바쁘게 일하는 할머니지만 문이 열리는 소리에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