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기념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주 남한산성길-솔향기 맡으며 역사의 괘를 돌리다 가운데는 평평하고 바깥은 험한 웅장한 형세를 하고 있는 남한산성을 느린 걸음으로 걷노라면 하늘과 바람과 역사 속에 변화해 온 우리네 삶을 가슴으로 만나게 된다. 광주 남한산성길 솔향기 맡으며 역사의 괘를 돌리다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죽어서 아름다울 것인가, 살아서 더러울 것인가?” 1636년 12월 14일부터 1637년 1월 30일까지 병자호란의 굴욕의 역사를 담은 김훈의 장편소설 . 소설은 인조의 고뇌, 조정 내부의 갈등과 반목, 민초들의 고통 등이 뒤엉킨 참담하고 고통스러웠던 낱낱의 기록을 통해 독자에게 ‘삶은 치욕을 견디는 나날’이었음을 일깨운다. 베스트셀러 대작답게 김훈의 이후 47간의 ‘굴욕의 역사’는 ‘처절한 항전’으로 기억되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졌다. 그 덕분일까. 단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