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여권발급 썸네일형 리스트형 365일 24시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그곳에 가다 지난 3월 1일, 3.1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국경일인 이 날 경기도청 언제나민원실로 한 남자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다. “오늘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우리 아기 여권 좀 만들어주세요.” 일본 동경에 거주하는 최모(38세) 씨는 지난 2월 아내가 일시 귀국해 낳은 아기를 일본으로 데려가기 위해 아이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했다. 이를 위해서 일본에서 잠시 귀국한 최 씨는 오전에 여권 신청을 마무리하고 오후에 다시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그가 잊고 있었던 한 가지. 공휴일인 3월 1일에는 관공서도 문을 닫는다는 사실이었다. “아기 여권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한국에 왔는데 관공서가 모두 문을 닫아서 난감했어요. 그러던 중 경기도청에서는 휴일에도 여권업무를 본다는 얘기를 듣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