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천 자유시장] 알뜰 주부 '왈순아지매'의 단골시장 시골에서 도시로 상경한 억척 주부 ‘왈순아지매’. 장을 보러 나선 아지매는 후덜덜한 도시의 물가에 놀라 빈 장바구니만 덜렁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으메~ 뭔 물가가 이렇게 비싸. 비싸서 장을 보(見)기만 했네...” 1955년 여성지 여원(女苑)을 시작으로 대한일보와 경향신문을 거쳐 2002년 중앙일보에서 연재가 중단되기까지, 정운경 화백의 시사만화 주인공 왈순아지매는 장바구니를 든 순박하지만 억척스러운 살림꾼의 모습으로 서민들의 시각을 대변했다. 1만5,000회 연재라는 시사만화 사상 초유의 캐릭터이자 억척 주부의 대명사인 왈순아지매가 부천 자유시장에 떴다. 부천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부천 자유시장의 하늘길 입구. 이곳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서 있는 ‘왈순아지매’를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