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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경기도 역사기행-화성 용주사(龍珠寺) 경기도 역사기행 화성 용주사(龍珠寺) 정조의 애틋한 사부곡 사찰로 탄생 천년 역사 갈양사터에 창건… 여의주 문 용꿈에서 이름 유래 대웅보전. 1790년 건립된 대웅보전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원과 화성에는 숱한 문화유적이 담겨 있지만, 특히 조선 제22대 정조대왕과 관련된 유적이 유명하다. 수원 화성(華城)과 정조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이 나란히 있는 융건능, 그리고 이를 기리기 위한 능사(陵寺)로 창건된 용주사(龍珠寺)는 서로를 떼놓고 이야기 힘들만큼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다. 용주사는 융건능 동편에 위치해 있다. 능 경계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진 않지만 능 입구에서는 거리가 제법 된다. 정확히는 화성시 송산동 화산(華山) 기슭에 있다. 지금은 개발로 인해 산기슭이라고 하기.. 더보기
[팔달문시장] 200년 전통과 문화의 꽃이 활짝 핀 시장 조선시대, 개혁을 꿈꾸던 정조는 자신의 꿈을 펼칠 새로운 땅으로 수원을 주목했다. “수원을 한양에 버금가는 경제자족도시로 키워라!” 도시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업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정조는 수원 팔달문에 시장을 열고 전국의 유능한 상인들을 불러 모았다. 그렇게 탄생한 시장, 역사상 유일하게 왕이 만든 시장이 바로 팔달문시장이다. 예부터 수원 팔달문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 꼭 거쳐야 했던 관문이었다. 그 관문을 끼고 넓게 자리하고 있는 팔달문시장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상업의 중심지이자, 부와 풍요의 상징이었다. 조선 정조시대, 문을 연 팔달문시장은 2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숱한 전쟁과 일제 강점기, 동족상잔의 비극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더보기
[연천 역사기행]숭의전지, 고려 오백년 오롯이 담긴 역사의 현장 수원에서 연천 숭의전지(崇義殿址)까지는 무려 두 시간이 넘게 걸렸다. 100㎞ 조금 넘는 거리였지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벗어나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을 거쳐 가는 길은 시간을 더디게 했다. 연천 전곡리 선자유적지를 지나 미산면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였다.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삼화교를 건너자 왼쪽으로 숭의전 안내표지가 나왔다. 한적한 시골도로가 잠시 이어지나 싶더니 이내 홍살문이 눈앞에 들어왔다. 연천 숭의전지였다. 홍살문 앞으로 도로를 따라 길게 주차장이 보였다. 홍살문 앞으로 약수터가 눈에 들어왔다. 길옆의 약수터는 조금 생경하게 느껴졌다. 약수터 옆에는 ‘어수정(御水井)’이라는 자그마한 비석이 서 있었다. 고려를 개국한 태조 왕건이 궁예의 신하로 있을 때 개성과 철원을 왕래하면서 마셨던 우물이란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