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의 사과 썸네일형 리스트형 힐링에세이 | 파리스의 사과 증후군 파리스의 사과 증후군 이웃에 사는 대학생이 배가 아프다며 필자의 진료실을 찾 아왔다. 여자 친구가 건네준 설익은 사과를 먹은 후 탈이 난 것이다.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는 일이다. 오래 전에 고구려의 유적지를 살피러 백두산을 들러 중국 지 안을 밟은 적이 있다. 8월 무더위에 호태왕능(광개토대왕능) 고구려의 자존심에 들떠 있다가 마을사람들로부터 지안사과 (고구려 사과)를 받아먹은 적이 있다. 물론 아직 완숙되지 않 은 시고 떫은맛이지만 고구려의 사과라는 역사적 향수에 겨워 한입 넘긴 것이 탈을 일으켜 고생한 적이 있다. 사실 사과는 황홀한 과일이다. 모든 과실을 대표하는 열매이 며 매력적이어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곤충까지도 좋아한다. 모양은 미인을 닮았고. 아! 그 색깔과 향기는 감히 쫓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