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도시로의 여행, 관광 가이드북 혹은 지도 속 명소에 가면 만나는 사람마다 지도를 들고 서 있는 여행객들뿐이다. 현지인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관광 가이드북이 소개하는 음식점, 카페, 클럽에는 현지인들이 없다. 그들은 그곳보다 더 맛있고 더 저렴한 음식점, 유명하진 않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 요즘 가장 뜨는 클럽 등 현지인만의 명소가 따로 있기 때문.
더 이상 관광객들을 위한 명소 탐방이 아닌 그 도시에서 거주하는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을 체험하고 싶다면? 독일 베를린의 숙박업체인 <플러스 원 베를린(Plus one berlin)>에서 내놓은 이색서비스가 답이다.
플러스 원 베를린은 낯선 도시에 방문한 여행객들이 지도 속 명소가 아닌 현지인들만의 숨은 명소에서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우선, 이 회사는 지역의 임대 아파트를 개조해 여행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주방과 발코니, 와이파이, 평면 TV, 아이팟 도크 등 다기능 생활공간을 갖춘 아파트로 최대 3명까지 묵을 수 있다.
아파트형 숙박시설과 함께 플러스 원 베를린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곳에 묵는 여행객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관광을 실현시켜 줄 현지 주민을 연결해 주는 것이다.이곳에 예약을 한 여행객들은 숙박객 전용 로그인 권한을 얻는다. 이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현지 주민의 프로필 정보(국적, 직업, 강점 등)를 볼 수 있다. 그 정보를 토대로 여행객들은 현지인들 중 자신이 원하는 여행에 가장 적합한 가이드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가이드를 골랐으면 그와 만날 시간과 날짜를 예약하면 된다.
이를 통해 여행객은 낯선 도시의 현지 주민과 함께 그들만의 명소에서 저녁 식사를 하거나 도시를 탐방하는 등 맞춤형 체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숙박과 현지 가이드, 인근 상점과 레스토랑의 10% 할인 서비스 등 플러스 원 베를린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1박당 120유로인 숙박료에 모두 포함돼 있다.
플러스 원 베를린은 단지 하룻밤 머무르고 가는 공간이 아니다. 현지인들과 만나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낯선 도시를 가장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그 자체이다.(자료: 플러스원베를린 www.plusoneberlin.com)
이미영 기자 misaga@gfe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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