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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通

Festival

매화와 들불놀이로 맞는 봄
3월의 축제

▲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청매실농원.

제주 ‘제주들불축제’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해온 ‘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2013년부터 ‘제주들불축제’로 새 단장되어 개최된다. 3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새봄을 알리는 희망의 축제로 ‘평화와 번영의 제주, 무사안녕과 행복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는 축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다. 다른 축제와 달리 제주들불축제는 행사 기간 매일 특별한 주제를 정해 진행하고 있다.
첫 날인 3월 8일은 ‘무사안녕의 날’로 2,000만 관광객 유치기원제, 외국인 특별전을 포함한 오름 ‘눌’ 만들기 경연, 축제를 여는 대동놀이로 풍물희망기원 대행진, 개막행사, 무사안녕 횃불대행진, 오름 ‘눌’ 태우기, 태고의 제주탄생아트쇼, 멀티미디어아트쇼 등이 개최된다.
둘째 날인 9일은 ‘도민통합의 날’로 도민대통합줄다리기, 집줄놓기 경연, 외국인 특별전을 포함한 넉둥베기 경연, 마상마예 공연, 도민화합 음악잔치, 레이저 퍼포먼스, 제주어 말하기 경연, 제주농요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0일은 ‘희망기원의 날’로 세계인이 하나 대통합줄다리기, 외국인 특별전을 포함한 듬돌들기, 마상마예 공연, 말춤페스티벌, 세계가 제주로 국제 교류도시 공연, 폐막 공연, 횃불점화, 희망기원 메시지 전달, 오름정상 화산분출쇼 및 연화연출, 대형 오름 ‘눌’ 점화, 오름불놓기 등을 통해 올 한해의 무사 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행사로 막을 내리게 된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 별로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 목야지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라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하여 관광 상품화한 문화관광축제이다.
■ 문의 : ☎ 064)728-2751~6

광양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광양국제매화축제’가 오는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 간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광양국제매화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축제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 동안만 무려 70만명이 찾고, 약 1개월 정도 되는 매화 개화 기간 동안 100만명이 찾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봄꽃 축제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섬진강, 광양 매화, 그윽한 향기 속으로’다. 국제문화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광양시립예술단과 자매우호도시 공연, 주한 외교관(대사) 초청 팸투어, 매화문화권 국가 매화문화관 운영 등의 국제행사와 섬진강 테마로드 체험하기, 봄소식 전하기 바람개비, 활만들기, 전통연 만들기, 구구소한도 그리기, 매화 인두화 체험, 매실씨 새총 쏘기, 매화문화권 국가 전통복 체험, 토우 만들기 등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또 향토음식관 운영, 광양시 농·특산물 전시 판매, 매실특산품 전시 및 시음, 순천기상대 기후사진 전시 등의 전시 판매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지는 국제수준의 문화공연도 볼거리다.
또한, 코레일 기차투어와 광양전통 숯불구이 등 광양의 먹거리를 이용하고 광양항과 광양제철, 이순신대교를 코스로 하는 야간경관투어 연계 상품을 개발, 광양만의 독특한 맛과 멋스런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매화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지난 ’97년 처음으로 다압면 섬진마을에서 시작하여 매화문화축제, 국제매화문화축제로 변천을 거듭하면서 발전해 왔다. 국제축제로는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 문의 : ☎ 061)797-371~5

■ 이신덕 기자 l oponce@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