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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쉼표 찾아 떠나는 힐링로드 | 남양주 수종사 남양주 수종사 ‘삼정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원한 북한강변 아래 두물머리 절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히 ‘동방 최고의 풍광’이라 할 만하다. 이 절경을 앞에 두고 차를 우린다. 뜨거운 물에 차 잎을 우린 후, ‘조르륵’ 찻잔에 따른다. 어느새 향긋한 차향이 공간을 채운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내려다보는 강촌 풍경, 그리고 따뜻한 차 한 모금. 일상의 번뇌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 북한강 풍광 바라보며 향긋한 차 한 잔의 休~ 하얗게 내리는 첫 눈, 겨울이 문턱에 왔음을 알린다. 11월의 어느 날, 남양주 수종사를 찾았다. 수종사를 가기 위해서는 해발 610m의 운길산을 올라야 한다. 그리 큰 산은 아니지만 길이 가팔라서 올라가는 데 제법 숨이 찬다. 그렇게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 보면 그 중턱에 아름다.. 더보기
[남양주 여행] 국내 최초 거미박사가 만든 이색박물관 '주필거미박물관' 거미를 보면 떠오르는 생각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미를 무섭고 징그럽게 생각하지만 사실 거미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완벽한 대칭을 이룬 형태 뿐 아니라 색깔과 털 등 들여다 볼수록 오묘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거미에 빠져 평생 채집하고 연구하고 박물관까지 차린 사람이 있다. ‘거미박사’로 불리우는 김주필 동국대 석좌교수가 그 주인공. 김 박사를 만나러 남양주 운길산(해발 610m) 자락에 있는 ‘주필거미박물관’(www.arachnopia.com)을 찾았다. 주필거미박물관은 산수 좋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맞닿은 두물머리 인근의 운길산 골짜기에 자리잡았다. 박물관 이름은 설립자인 김주필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거미에 관한 모든 것이 소장되어 있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사설 박물관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