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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18년간 1900만개 팔린 나일론 가방의 원조브랜드 나일론 소재 가방의 원조는 프라다가 아니라 롱샴(LONGCHAMP)이다. 프라다가 이탈리아에서 소매 상점을 운영하던 시절, 롱샴의 나일론 가방을 팔았다. 당시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판매만 했던 프라다는 나일론 가방의 제작을 롱샴에 부탁하기도 했다. 롱샴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다. 광택이 들어간 PVC 소재 천에 가죽 손잡이가 배합된 가방이 롱샴의 간판상품이다. 일명 ‘나일론 폴딩 백(공식명칭 르 플리아주)’으로 불리는 이 가방은 펼쳤을 땐 책 몇 권이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커지지만 가로 세로를 접어 똑딱단추로 잠그면 지폐 한 장 크기로 작아진다. 1993년 롱샴의 필리프 카스그랭 회장이 개발한 ‘나일론 폴딩 백’은 지난 18년간 1,900만개가 팔려나갔다. 1948년 설립된 롱샴은 파리의 작은 담배가게에서..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섹시한 명품의 탄생 1993년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패션쇼에서 탑 모델인 나오미 캠벨이 높이가 무려 40cm나 되는 구두 ‘모크 크로크’를 신고 런 어웨이를 걷다 넘어졌다. 이때 생긴 유행어가 ‘킬힐(Kill heel) 바이러스’다. 어딘가 과장되게 부풀리고 마음대로 재료를 주물러 입체감을 살린 옷과 신발, 그러면서도 섹시와 파격을 잃지 않는 그 무언가를 표현해 내는 게 바로 비비안 웨스트우드다. 파격적이고 섹시한 옷을 만드는 데에는 어떤 명품도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따라 오지 못한다. 파격·도발·섹시의 대명사 1941년 영국 더비에서 태어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30살이 되기 전까지는 평범한 주부이자 학교 선생님이었다. 공장 근로자 딸로 태어난 웨스트우드는 17살이 될 때까지 미술책이나 영화 구.. 더보기
불가리(BVLGARI)-120여년 역사의 명품이 탄생하는 순간 불가리(BVLGARI) 이탈리아 예술혼 담은 자유로운 보석 120여년 역사, 보석에 뿌리 둔 시계와 향수 인기 여전 “로마를 방문할 때 나는 언제나 불가리(BVLGARI) 매장에 들른다. 그곳에는 주목할 만한 현대미술의 창조물이 있기 때문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한 말이다. 티파니, 까르띠에와 함께 세계 3대 보석으로 불리는 불가리는 이탈리안 스타일의 보석이다.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보석이라 평가받는 불가리는 그리스 로마 예술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현대적 스타일로 재창조한다. 티파니가 미국적 실용성을, 카르티에가 프랑스의 여성스러운 섬세함을 지녔다면, 불가리는 1000년 이상 이어져 온 로마 특유의 검투사적 기질이 합쳐져 과감하고 자유로운 제품들이 많다. 그리스 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