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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니하오! 차이나 | 거세게 부는 ‘와인 붐’ 소비·수입·생산 급증… 술문화도 급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와인 소비와 생산이 크게 늘어나는 등 술문화가 빠르게 서구화 되어가고 있다. 사진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로 북적이는 베이징 시내의 모습. 중국 베이징 시내의 번화가인 싼리툰 인근에는 주바제라고 불리는 거리가 있다. 이 곳에는 4차선 도로 양쪽으로 약 50여 개의 바 (bar)가 줄지어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 모습만으로도 압도되는 듯한 감정을 느끼곤 한다. 주바제를 걷다보면 각 술집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과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현재 중국의 풍요로움이 저절로 체감된다. 이 주바제 술집들의 영업은 저녁 10시가 넘어서면 피크를 맞는다. 7시부터 술집 바깥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젊은 아르바이트생들도 이 시간이 되면 거리에서 호객행.. 더보기
와인-친해지고 싶은 사람, 샴페인부터 한 잔을! 친해지고 싶은 사람, 샴페인부터 한 잔을! 와인과 비즈니스 누군가에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가장 어렵고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인간관계라고 답하지 않을까. 인간은 다른 어떤 동물보다 감정이 민감하고 또 그 차이가 커서 일일이 그 마음을 헤아리고 사는 것은 처음부터 답이 없는 고차원 방정식을 푸는 것과도 같다. 필자 역시 사업에 뛰어든 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힘겹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다. 아직도 초면인 사람들과 자리를 하게 되면 좌불안석하기도 한다. 누구나 한가지씩 어색함을 피하기 위한 해법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필자는 되도록 점심식사 초대를 많이 하는 편이다. 점심식사가 인간관계와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이유는 식사를 하면서 말문을 트고 이렇게 말문을 튼 사이는.. 더보기
설날의 와인-느끼한 음식엔 피노누아나 쉬라즈 어울려 느끼한 음식엔 피노누아나 쉬라즈 어울려 설날의 와인 해마다 돌아오는 설이지만 올해도 역시 설레고 기다려진다. 필자가 시골출신인 이유도 있을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설을 민족 최고의 명절로 여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한 해를 시작하며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끼리 평온을 기원하며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 않나 싶다. 또 신라 때부터 내려오던 명절이라 하니 더욱 각별한 의미일 수밖에 없다. 평소에 자주 가 보지 못하던 터라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 보면 어릴 적 추억의 장소 이곳 저곳을 돌아보는 편인데 요즘은 예전의 모습이 많이 변한지라 그 흔적 찾기가 어려워 그저 머릿속에서 친구들과의 즐거운 한 때를 떠올리려 애를 써본다 고향에 가서 필자가 제일 먼저 하는 것은 어머니의 .. 더보기
좋은 와인이란 조화롭고 균형 잡힌 맛 배어야 최고 좋은 와인이란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연말에 복잡하고 분주하던 마음은 새해가 되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한해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면서 지난해의 삶의 태도를 반성하게 되고 그 치열한 반성과 고민 끝에 비로소 새해에 품어야 할 희망을 잉태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2010년 경인년을 맞아 새해의 희망을 가꾸어 나가는 출발점에서 서서 ‘삶과 와인’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 가끔 어떤 와인이 좋은 와인인지를 필자에게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 필자는 “여러 맛들이 잘 어울려 맛의 균형이 잘 잡힌 와인이 좋은 와인입니다” 라고 답을 해 준다. 그 균형을 이루는 와인의 맛은 크게 세 가지인데, 단맛과 떫게 느껴지는 쓴맛 그리고 신맛이다. 이 세 가지 맛이 너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