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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뉴스

“창조경제시대, ‘감성’으로 승부해야”
제115회 경경련 조찬포럼, 계도원 대표 ‘트렌드 인사이트’ 주제 강연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계도원 에이프릴컨설팅그룹 대표는 4월 2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개최된 제115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조찬포럼에서 이 같이 질문했다.
계 대표는 “중소기업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기업이 자신의 제품을 소개할 때 가장 먼저 ‘특허 출원’, ‘세계 최초’ 등을 강조한다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궁금한 것은 ‘특허’, ‘세계 최초의 기술’이 아닌 이 제품을 썼을 때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기술이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어려운 기술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는 게 계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기업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 서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 즉 고객가치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데 있어 필요한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기업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계 대표는 품질과 서비스, 브랜드 가치와 더불어 ‘감성’을 고객가치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꼽았다.
그는 “사람의 뇌를 연구한 결과, 사람들이 의사 결정을 할 때 언제나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의사결정에 있어 이성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바로 감성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계 대표는 자신이 2000년도 개발에 참여한 한 대기업 샴푸 브랜드를 예로 들어 설명하며 “이미 포화상태인 샴푸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치 전략이었다”며 “가격이나 양이 아닌 가치로 승부하는 제품을 개발한 결과, 기존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즉,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
그는 “제품을 잘 만드는 것보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왔다”며 “기업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스토리와 가치를 창출해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계 대표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의 중소기업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포털검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요즘은 모든 정보를 포털 검색을 통해 얻는 시대”라며 “자신의 기업이 포털 검색에서 상위 검색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계 대표는 “기업의 성공과 실패는 아주 작은 차이에서 결정된다”며 “창조경제시대, 기업의 최고 전략은 문화와 예술, 감성을 활용할 때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제116회 경경련조찬포럼은 오는 5월 1일(수) 오전 7시 20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MOU체결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경련)는 지난 4월 17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 수원고용센터에서 경기북부지역 베이비부머와 영세자영업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와 경기도 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와 경기도, 고령사회고용진흥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는 경기북부지역의 베이비부머와 영세자영업자들을 선발, 이 지역 특화사업분야(섬유·피혁·인쇄·가구)의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따라 경경련은 경기북부 5개 지역별 채용박람회 총 7회 개최와 지역 맞춤형 외국인근로자 대체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경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맞춤형 현장실무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만큼 경기북부지역 내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취업률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특화산업의 인력난 해소, 기업 생산성 및 매출액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경련은 지난 3월 고령사회고용진흥원,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3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정부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베이비부머 및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고용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지역의 고용관련 단체와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업을 제안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