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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通

Insight Gyeonggi | 네 꿈을 JOB아라 3,4

경기도의 꿈 JOB 프로젝트
좋은 일자리, 행복한 일자리 많은 경기도



경기도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일자리다. 경기도의 모든 정책부서는 일자리를 우선으로 한다. 경기도의 모든 공문서 상단에는 일자리 창출수를 표기하고 있을 정도다. 경기도의 일자리 정책의 명칭은 ‘G-일맞춤’. 비전은 ‘좋은 일자리, 행복한 일자리가 많은 경기도’다. 올해 목표는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알선을 통한 3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많은 일자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다. 특히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일자리 눈높이가 맞지 않는 청년층의 일자리 찾기는 보다 많은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다. 취약계층의 경우 공공근로와 같은 단순한 일자리 보다는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고민해야 하고, 청년층은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직업훈련을 통한 적성 찾기와 이를 통한 취업은 취업자의 업무 만족도가 대단히 높은 사업들이다.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대표적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는 경기청년뉴딜, 경기인재트랙,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운영, 경기기술학교 직업훈련 추진, 고등학생 산업연수 프로그램 추진, 특성화고생 취업내비게이션, 특성화고생 기업현장 연수 등이 있다.
이중 경기청년뉴딜사업은 도내에 거주하는 35세 미만의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밀착상담, 전문교육, 인턴근무 등을 거쳐 취업을 알선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특성화고, 그리고 기업수요에 맞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성화고생 취업내비게이션은 도내 고교 졸업 및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특성화고 전공 및 적성과 연관된 교육과 취업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취업지원에는 상담과 컨설팅, 그리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다.
특히 현장견학을 통한 기업이해 과정과 기업체 적응교육, 직업교육, 업무 수행 기초지식 등을 반영한 교육과정 등을 포함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학생들의 인식변화와 업무 적응 능력까지 배양해주고 있다.
대학진학이 대세인 지금, 이러한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점차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재취업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취업지원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베이비부머 재취업프로그램과 베이비부머 중소기업 빈 일자리 매칭 프로젝트 등이 있다.
베이비부머 재취업프로그램은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에 따른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버 구직 수요를 연계한 맞춤형 재취업프로그램(교육) 운영이 중요 사업 내용이다.
베이비부머 중소기업 빈 일자리 매칭 프로젝트는 현재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등 기계부품 소재 기업이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는 안산·평택과 파주지역의 기업체 구인 수요에 맞춰 재취업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 이와 관련한 전직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취업을 알선하는 사업이다.
큰 틀에서 경기도의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 서비스 및 미스매치 해소, 직업훈련, 일자리 인프라 구축, 지역 유관기관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자리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도는 일자리 전담부서인 일자리정책과의 인력을 확충하고, 경기일자리센터를 통한 지역주민 밀착형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SOS운영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꾀하고 있다. 또 올 한 해 동안 경기도청 10개 실국에서 운영 중인 87개의 일자리 관련 사업들의 사업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연계·융합 분야를 발굴, 일자리 사업 집행의 효율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Interview l 김태정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
“성장과 일자리 창출 함께 이루도록 노력”



지난 해 경기도는 ‘경기G-일맞춤 계획’에 따라 11만9,000여개의 일자리를 목표로 노력해, 15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목표대비 126%라는 놀라운 성과였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평가 뒤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서의 벽을 넘은 공직자의 공감대가 형성됐기에 가능했다. 김태정 일자리정책과장을 만나 경기도 일자리 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경기도의 노력이 눈부십니다. 경기도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경기도는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하고, 알선하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한 도정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각 실국도 일자리 창출을 주요과제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중심 정부의 경제정책과 전략에 부합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과 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육성과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잡매칭, 민원전철 운영 등과 같은 현장을 찾아가는 취업서비스 제공을 통한 취업률을 제고에도 노력 중입니다.

■ 최근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맞춤형 정책들도 속속 소개되고 있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최근 경력단절 여성, 노인 인구 증가, 베이비부머 은퇴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경기도에서는 이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출산과 육아 등의 문제로 인한 경력 단절로 적합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운 여성에게 도내 18개소의 ‘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맞춤형 교육, 여성IT전문교육, 취·창업 지원 e-러닝 사이트 ‘꿈날개’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한 노인 문제 해소를 위해서 일을 희망하는 노인에게는 학교급식 도우미 등 사회적 유용성이 높은 공공일자리를 확대하여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에 따른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중소기업과 매칭한 중소기업매칭 프로젝트 등도 신규로 추진 중입니다.

■ 청년 취업의 경우 서로의 눈높이가 다른 미스매칭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마련하고 있으신지요?
지금 우리나라는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는 감소하고 55세 이상 고령인구의 경제활동 참가는 증가하는 고용의 역전현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의 변화가 그 원인입니다. 여기에 양질의 일자리 부족, 청년층의 고학력화 및 대기업 선호, 중소기업/3D업종 기피 등으로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지원과 일자리 상담사 증원 배치 등을 통해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유도를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공공기관 청년 3% 이상 의무 고용 범위 확대 등의 정책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최근 정부에서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정책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한 경기도의 일자리 정책 구상은 마련되어 있습니까?
가능성에 투자하는 금융환경조성 등 20개 과제에 5년간 11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새정부 국정의 화두는 창조경제와 일자리 정부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발표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분야별 전담 T/F를 가동해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용률70% 경기도 일자리 로드맵’ 수립과 창조경제 실현계획 중 도에서 시책화가 가능한 28개 과제에 대한 정책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장기적으로 경기도가 구상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 또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우리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970년대 9%에서 2000년대 3.95%로 하락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당초 전망치 3.7%를 크게 하회하는 2.0%에 그쳤습니다. 장기전망도 어두워 잠재성장률이 2000년대 4.2%에서 향후 1.7%까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이 1% 낮아지면, 일자리는 약 7만개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경기도는 무엇보다 우리경제의 활력회복을 통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함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 노사정 대타협과 일자리 나누기 그리고 일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통해 매년 고용률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