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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기업이 인수한 프랑스 명품브랜드, 파리로 '금의환향' 지난해 6월 종영한 MBC드라마 에서 주인공 윤은혜가 메고 나와 화제가 됐던 루이까또즈 스퀘어백. 클래식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실용적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이 가방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런 루이까또즈를 ‘로컬명품’이라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다. 1980년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탄생한 고급 패션 브랜드이지만 현재는 한국에서 생산·공급된다는 이유에서다. 루이까또즈는 1990년 국내 기업인 (주)태진인터내셔날이 서울 압구정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전 세계 각국 매장에서 가장 우수한 매출을 올릴 정도로 한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태진인터내셔날은 급기야 2006년 루이까또즈 프랑스 본사를 인수, 마케팅의 거점을 한국으로 옮겨왔다. 프랑스산 진품을 한국 시장으로 옮겨 생산·공급하기.. 더보기
20대 여성CEO가 설립한 장애인 취업 돕는 사회적기업 “얼마전 ‘부활’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김태원 씨가 TV에 나와 자폐아인 아들을 보는 주변 시선이 힘들어 가족을 필리핀으로 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태원 씨는 저소득층이나 차상위계층이 아님에도 국내에서 장애아를 키우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또 부모의 마음고생은 어떠한지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사회복지전문기업 SEM(Social Effect Match & Management)의 조현미(25) 대표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가 마련된 가운데 장애인 취업을 연계하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창업했다. 조 대표는 “창업 6개월 밖에 안됐지만 5명의 장애인을 기업에서 완전고용하도록 지원했고, 온라인(blog.naver.com/nandal2011)을 통해 .. 더보기
잃어버린 10년 딛고 신흥강국 급부상, 멕시코의 힘 흔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면 일본의 장기불황을 의미하는 일반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하지만 ‘잃어버린 10년’의 원조(?)는 사실 멕시코다. 1973년의 유류 파동 뒤 미국은 멕시코로부터 석유를 높은 가격으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멕시코 경제는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게 됐다. 그런데 높았던 석유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른 수출 품목을 찾아내는 데에 실패한 멕시코는 1987년까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경제학자들은 이 시기를 멕시코의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 멕시코가 1990년대를 거쳐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세계 시장의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브릭스 이을 신흥성장국가로 주목 현재 세계경제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브릭스(BRICs)라는 이름.. 더보기
사수 공대생이 말하는 삼성전자 취업성공기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 했던가. 26세에 다시 들어간 대학은 캠퍼스 낭만을 즐길 여유는 주지 않았지만 졸업 전 대기업 취업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대부분의 대학 4학년생들은 입사지원서를 숱하게 쓰면서 좌절과 도전을 반복하기 마련이지만 삼성전자 입사가 확정된 박세혁(29) 씨는 전공과목을 심화학습하며 누구보다 여유롭게 대학에서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에 재학 중인 박 씨는 수능을 3번 보고서야 지금의 대학에 입학했다. 전북대학교 공과대학에 다니다가 군대에 다녀온 그는 약대에 진학하고 싶었다. 다시 수능에 도전했지만 합격은 쉽지 않았다. 수학 교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적부터 수학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잘하던 그였지만 수능에서 수학과목을 1문제라도 실수로 틀리게 되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