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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通

新박물관 순례 | 여주 반달미술관

 

이창화 작가의 리듬감이 느껴지는 도벽 작업과 실용성 있는 그릇으로 연출된 반달미술관의 물(水)전시실.


눈이 호강하는 도자예술의 미학
여주 반달미술관

 

 

여주 도자세상 ‘반달미술관’은 지난 10년간 세계 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된 도자전문미술관이다. 초승달, 상현달, 하현달, 보름달 등 4개의 전시관에서 생활 도자의 한계를 뛰어넘어 예술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도자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요즘 ‘반달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는 ‘세라믹스라이프:작은 탐 닉展’(기간 4월1일~7월30일)이 전시중이다. 또 2층 전시장은(기간 3월15~7월30일) ‘릴레이기획초청전Ⅲ 한국생활도자 100인展’이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국내도예가 100명 초청을 목표로 지속될 예정인 이 전시는 백자·청자·분청·옹기 등 다양한 생활도자 작가들이 초청되고 있다. 도자기에 풍기는 예술적 미학 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김영창 기자 l chaus@gfeo.or.kr


①손경희 작가의 단아하고 기품이 있는 따뜻한 도자기로 백자 위에 민화를 양각으로 새긴 오브제 작품.
②이은범 작가의 ‘법고창신’을 기본정신으로 청자를 현대적인 조형적 언어로 재해석한 모던한 작품.
③생활도자중심의 무한공간, 반달미술관. 지난 10년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된 도자전문미술관으로 생활도자의 예술과 쓰임새의 무한영역을 보여주는 전시가 사계절 내내 열린다.


▲반달미술관내의 뮤지엄숍으로 전시연계 기획상품과 다양한 공예상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①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지는 손 글씨에서 영향을 받은 권성은 작가의 도자 기로 만든 펜대와 잉크함, 문구세트 작품.
②주거생활공간의 ‘안과 밖’에서 사용되는 옹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광희 작가의 작품.
③자연스럽게 흐르는 형태와 표면에 흔적을 남기 듯 질감을 살린 김상만 작가의 분청작품.
④과거의 기억으로부터 희망을 말하는 김대훈 작가의 ‘만복을 담는 그릇’을 주제로 한 반달미술관의 나무(木)전시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