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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通

경기Life24 | 프로스포츠의 메카, 경기도

프로스포츠 메카, 경기도
야구 유치로 4대 종목 연고팀 모두 갖춰
경기도 연고 프로구단 총17개…국내 최초 창단 남녀배구단 모두 경기도에

 

 



‘Smart Green 경기.’
지난 1월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시와 KT로 확정되면서 경기도에도 드디어 연고팀이 생겼다. 경기도에는 프로축 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만이 연고를 둔 팀이 없었다. 2011년 기준 프로스포츠 의 관중수(2011년 체육백서, 문화관광체육부)는 1,187만8,000 여명. 이중 야구는 715만명, 축구는 300만명, 남자농구는 115 경기Life24 만명, 여자농구는 16만명, 배구는 37만여명 등이다. 압도적으 로 야구의 관중수가 많다. 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계기로 경 기도에 둥지를 튼 프로스포츠단을 살펴본다.



프로야구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는 올 1월 경기도에 연고팀이 생겼다. 수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KT다.
KT는 최근 창단 실무를 이끌 수뇌부를 선임하고 본격 출범 준비에 나섰다. KT는 지난 4월 1일 ㈜KT스포츠 초대 대표이사에 프로야구단창단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인 권사일 전무를 임명했다. 또 프로야구단 초대 단장에 주영범 현 스포츠단 단장을 선임했다. ㈜KT스포츠는 스포츠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종목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KT가 4월 설립한 신설 법인. KT는 조만간 야구단 스카우트팀, 운영팀 등 프런트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프로축구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는 K리그의 운영 방식을 크게 바꿨다. 올해부터 K리그는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 14팀과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저’ 8팀으로 나눠 정통 유럽축구의 리그방식인 승강제를 실시한다.
시즌 성적에 따라 K리그 클래식의 13위, 14위는 2014 시즌에는 K리그 챌린저로 강등된다. 반면 K리그 챌린저 우승팀은 K리그 클래식 1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길 경우 다음 시즌 1부 리그로 승격된다.
이 방식에 따라 현재 경기도에 연고를 둔 팀은 K리그 클래식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성남 일화 천마’ 2팀이, K리그 챌린저에는 ‘고양 Hi FC’, ‘부천 FC’, ‘수원 FC’, ‘FC 안양’ 등 4팀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995년 창단된 구단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창단 이후 K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3회, 아시안클럽컵 우승 2회, 아시안슈퍼컵 우승 2회와 리그컵 6회 최다 우승 등 총 2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리그에 합류한 첫 시즌 후기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1999년 시즌 전관왕, 2002년 아시안 클럽컵과 아시안 슈퍼컵 2연패 기록을 달성하였으며 가장 열렬한 서포터즈의 지지를 받는 클럽이기도 하다.
‘성남 일화 천마’는 1989년 K리그 팀 중 여섯 번째로 프로리그에 참가한 구단이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프로축구사상 최초의 3연패를 기록한 후 1996년 충남 천안에서 성남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이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다시 한 번 K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2006년에 다시 한 번 우승해 K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0년에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아시아 최고의 클럽의 자리까지 석권했다.
K리그 챌린저는 8팀 중 4팀이 경기도에 연고를 두고 있다. ‘고양 Hi FC’는 실업축구인 내셔널리그에서 올라왔고, ‘부천 FC’, ‘수원 FC’, ‘FC 안양’ 등은 신생팀이다.

프로농구(남자)
요즘 경기조작 파문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프로농구지만, 겨울 스포츠로서의 인기는 대단하다. 프로농구는 남자 10팀, 여자 6팀으로 각기 리그를 펼치고 있다. 이중 남자농구는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가 경기도에 연고를 둔 팀이다.
‘고양 오리온스’는 모기업 동양제과의 대지분으로 96년 3월 27일 창단했다. 창단 27일 후 코리안리그 우승이라는 신화를 기록했고, 6개월 후에는 제77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프로농구 출범을 앞두고 ‘대구 동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으로 개칭, 프로농구단으로 정식 출범했다. 한국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01~2002시즌에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및 플레이오프 통합 챔피언을 달성했다.
이후 정규리그 2연패,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기록하며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KBL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총 15번의 KBL 프로농구 시즌 동안 통합챔피언 1회, 정규리그 우승 2회, 플레이오프 진출 8회를 기록한 명문 강팀이다. 2011년 6월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전격 이전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안양 KGC’는 한국인삼공사가 2010년 9월 모기업인 KT&G로부터 농구단을 인수하면서 처음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한 신생팀이다. 데뷔 첫 해인 2010~2011시즌 정규리그 9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지난해 10월 13일부터 계속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는 홈코트 어드밴티지 획득이 달린 6라운드에 6승을 수확, 30승 24패 4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프로농구(여자)
여자농구팀은 용인에 연고를 둔 ‘삼성생명 블루밍스’, 안산에 연고를 둔 ‘신한은행 에스버드’, 부천에 연고를 둔 ‘하나외환’, 구리에 연고를 둔 ‘KDB생명 위너스’ 등 4팀이 있다. 6개 팀 중 4팀이 경기도에 연고를 두고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977년 창단해 올해로 35년을 맞는 여자 농구 명문구단이다. 프로 출범 전에는 농구대잔치 통산 8회 우승, 전국체전 통산 5회 우승 등 수많은 우승 기록을 세웠다.
프로 출범 이후에도 5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004년 6월 당시 모기업의 부도로 어 려움을 겪던 현대건설 농구단을 인수해 2004년 9월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으로 공식 창단됐다. 2005 여름 리그에서 우 승을 차지하며 신흥 명문구단으로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신한은행은 7회의 우승과 2회의 준우승을 거뒀 고, WKBL의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한·일 W-리그 챔피언십 에서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7년 겨울리그부터 이어온 우승의 행진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6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하나외환’은 1998년 7월 창단한 ‘신세계 쿨캣 여자농구단’을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해 2012년 9월 새롭게 출범한 구단이다.
‘KDB생명 위너스’는 2010년 3월 모기업 산업은행이 금호생 명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전신은 ‘금호생명 팰컨스’ 로 지난 2000년 4월 창단해 WKBL의 6번째 구단으로 출범했 다. 창단 후 8시즌 만인 2004 겨울리그 ‘우승’, 2007~2008 시즌 이후 5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2010~2011 시즌 ‘준우승’, 2011~2012시즌 ‘정규리그 2위’ 등을 달성한 신흥 명문구단이다.



프로배구
프로배구는 남자 6팀, 여자 6팀이 리그를 펼치고 있다. 이중 경기도에 연고를 둔 팀 은 남자배구 ‘수원 KEPCO Vixtorm’과 여 자배구 ‘수원 현대건설힐스테이트배구단’, ‘성남 Hi-Pass Zenith’, ‘화성 IBK Altos’ 등 3팀이다.
남자배구 ‘수원 KEPCO Vixtorm’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남자 배구 단으로 1945년에 남선전기 배구부로 창단 했다. 1961년 7월 한국전력공사 배구부로 개칭한 뒤 1963년 제1회 전국 남녀실업연 맹전 우승, 2005년·2006년 전국체전 연속 1위 등을 했다.
프로 배구 출범부터 상무 배구단과 함께 초청 팀으로 참가하다가, 2008년 1월 한국 배구연맹(KOVO)의 준회원으로 가입했다.
2012년 10월에 팀 이름을 현재의 KEPCO Vixtorm(Victory+Strom)으로 바꾸었다.
여자배구 ‘수원 현대건설힐스테이트배구단’은 1977년 창단 이후 국내 최초 ‘겨울리그 1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대한민국 여자배구를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정규리그 2연패 및 프로출범 후 첫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배구 명가 로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 Hi-Pass Zenith’는 1970년 4월 국내 최초로 창단된 한 국도로공사 여자배구단을 모체로 한다. 1970~80년대 전국체 전, 실업연맹전 등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 하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프로배구 도입 원년인 2005년 V리그 에서 28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다.
‘화성 IBK Altos’는 2011년 8월 창단했다. 여자배구 사상 22 년만에 창단한 여섯 번째 여자배구 구단이다.
2011년 9월 22일에 화성시를 연고지로 결정했다.
2012~2013 시즌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단숨에 여자 배구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신덕 기자 l oponce@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