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通

Festival 도자 체험하고 별미 음식도 먹고 10월의 축제 ①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 최대의 도자축제,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51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지난 9월 28일 시작해 오는 11월 17일까지 51일간 개최되는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주제는 ‘Community-with me, with you, with us’. 2001년 1회 행사를 개최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올해부터는 국제공모전의 공개공모 방식을 지명공모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위원들의 지명을 받은 경험과 실력을 갖춘 작가들이 비엔날레의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을 만들어 출품했다. 공모전 방식의 전환에 따라 특별전 ‘핫루키즈(HOT Rookies)’가 새롭게 .. 더보기
MOVIE & 범죄자의 인권 , 1971 1970년대 초 미국에선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범죄자가 ‘인권’의 이름으로 관대하게 처벌받거나 되레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석방되는 일도 있었다. 물론 보수주의자라면 국가와 법률의 판단을 존중하고 거기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단서가 있다. 그 판단이라는 것이 오히려 국가와 법률의 기틀을 흔들고 혼란시키는 것이라면 마땅히 거부하고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보수층은 당시의 사회 풍토 속에서는 국가와 법률의 판단이 이런 단서를 충족시키지 못 한다고 봤다. 돈 시겔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돈 시겔 감독은 이미 1956년 을 통해 공산주의자들이 미국 내 정치판을 잠식해가는 것을 경계한 바 있다. 이 점에 대해선 논쟁이 있기는 하지만, 감독의 인생 행로를 보면 그렇게 판단하는 .. 더보기
門 열었습니다 | 경기도어린이미술관 개관 맘껏 즐기고 체험하는 ‘어린이 꿈★틀’ 만4세~12세 대상 눈높이 전시… 현대미술 20여점 통해 상상력·창의력 키워 ▲경기도미술관 내에 마련된 어린이미술관 ‘어린이꿈★틀’은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은 ‘플레이하우스’ 작품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 “엄마, 신기해요. 막 엉켜있어서 계속 보고 있으면 어지러워요.” 경기도어린이미술관을 찾은 어린이들은 전시관에 입장하자마자 3차원 예술작품에 넋이 나간다. 고무줄로 3차원 공간을 화폭삼아 그린 ‘공간안에서(손몽주 作)’라는 작품이 착시현상을 일으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그림은 평면 캔버스에만 그리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아이들은 즉각적으로 작품과 교감하며 몸놀이를 할 수 있다. 7월말 개관 후.. 더보기
新박물관순례 |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대한민국의 태동(1876~1945년) ‘대한민국의 태동’에서는 강화도조약 체결을 통해 조선이 세계에 문호를 개방한 1876년부터 대한제국, 일제 강점기, 1945년 독립에 이르는 시기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고난의 근현대사 한 눈에 보다 서울 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 중심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상 8층 건물로, 4개의 상설전시실(3~5층)과 2개의 기획전시실(1층), 수장고, 세미나실, 강의실, 카페, 문화 상품점, 옥상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옛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립한 이 박물관은 개항기 부터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근 현대사를 시대별 테마로 전시하고 있다. 각 전시실에는 안중근 의사 유묵, 3·1 독립선언서, 6·25 전사자 .. 더보기
쉼표 찾아 떠나는 힐링로드 | 연천 조선왕가 정신없이 뛰어왔던 일상을 벗어나 쉼표를 찍는 일. 바로 힐링(healing)이다. 힐링은 거창한 계획도 장비도 프로그램도 필요치 않다. 길을 가다가 만난 그늘 아래서 잠시 숨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충분히 여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부터 부지런히 달려온 삶 속에서 생겨난 몸과 마음의 생채기를 어루만질 수 있는 쉼터를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쉼터는 연천의 ‘조선왕가’다. 조선왕가는 조선말 고종의 영손인 왕자 이근(李芹)의 고택으로, 왕가의 격식에 따라 지어져 한옥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아름다운 자연 속 한옥에서의 하룻밤과 약선요리 그리고 왕실의 전통비방으로 즐기는 훈육테라피 등은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왕실 기품 담긴 한옥에서 심신을 녹이다 ▲염근당 대청마루에서 본 조선왕.. 더보기
톡톡 이달의 앱(APP) | 캠핑 어플 캠핑의 모든 것 손 안에서 확인 캠핑 어플 최근 여행업계 핫 트렌드는 뭐니 뭐니 해도 캠핑이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자연을 찾아 떠나는 캠핑족들이 급증하면서 캠핑관련 산업의 인기도 뜨겁다. 하지만 막상 캠핑을 떠나려고 하면 캠핑장 선택부터 캠핑장비, 요리 재료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단순히 관광지를 도는 여행이 아니라 자연 안에서 오롯이 지내야 하는 만큼 떠나기 전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은 것. 그래서 준비했다. 예비 캠핑족과 초보 캠핑족을 위한 필수 어플. 캠핑 활동의 A to Z를 알려주는 캠핑 어플을 소개한다. 캠핑 정보 전문사이트 ‘오마이텐트(www.ohmytent.com)’ 에서 캠핑마니아와 휴가객들을 위해 개발한 안드로이드 어플 ‘오마이텐트’는 전국의 캠핑장 700여곳의.. 더보기
Festival 문화·예술 풍성한 가을걷이 9월의 축제 충북 청주,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인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충북 청주시 옛 청주 연초제조창 일대에서 열린다. 1999년 시작돼 8회째를 맞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올해 주제는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60개국 3,000여(팀) 작가의 작품 6,000여 점이 선보인다. 올해 기획전은 박남희, 가네코 겐지 등 비엔날레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여성과 외국인이 각각 감독을 맡는 2인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박남희 감독이 연출한 기획전1은 ‘운명적 만남-마더 & 차일드(Mother & Child)’. 공예 거장들의 연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된 박 감독의 Mother & Child는 .. 더보기
힐링 에세이 | 행복지수 행복지수 이웃 중학교 일일교사로 위촉을 받고 3학년 교실로 안내를 받았다. 잘 정돈된 교실에 단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학생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가 필자에게로 쏠린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며 어릴적 교실에 앉았던 생각이 스친다. 들뜬 마음으로 “여러분과 만나 행복합니다. 여러분! 행복하지요?” 인사를 하자 교실 안에 가득 찬 “예” 소리에 섞여 한 학생이 “아니오!”라고 유난히 크게 대답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니 학생은…?” 왜 행복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돈이 없어서요” 라고 답한다. 아직 깨닫기엔 어리지만 부유한 환경과 물질의 소유만이 곧 행복의 전부로 알고 있는 학생에게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일화를 들려주었다. 신이 인간에게 행복을 나누어 줄 때, 천사를 통해 전달하게 했다. 천사들은 자기들이 가져.. 더보기
Movei & 전쟁이냐, 평화냐! 확장판 3부작의 런닝타임은 무려 12시간 6분에 달한다. 극장판보다 각각 30분, 40분, 50분 정도 살이 더 붙었다. 감독이 하고 싶었던 얘기를 마음 먹고 풀어냈다. 그러다 보니 상세한 디테일과 부드러운 스토리 전개가 두드러진다. 필자는 확장판 2부, 25분경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로한의 왕 세오덴은 원인 모를 병으로 거의 정신줄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 간신배 그리마가 옆에서 보좌하는 척 하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상황이다. 그리마는 사실 악한 마법사 사루만의 하수인이기도 하다. 간첩인 셈이다. 사루만은 로한을 쳐서 멸망시키기 위해 수만명의 오크 병사들을 기르고 있다. 즉, 전쟁의 위협이 바로 목전까지 다가온 셈이다. 결국 로한의 왕자가 오크의 기습에 큰 부상을 입.. 더보기
경기도 역사기행 | 안성 미리내 성지 한국 천주교 역사 살아 숨 쉬는 땅 1800년대 조선은 새롭게 유입된 천주교로 인해 들썩였다. 1801년 신유박해, 1827년 정해박해를 거치면서 천주교는 순교의 역사를 이어갔고, 천주교를 통해 들어온 신문물, 신학문은 조선을 변화시켜갔다. 안성 미리내 성지는 그 당시 박해를 피해 숨어든 천주교인들이 신앙촌을 형성한 곳 중 하나다. 미리내 교우촌은 주로 충청도에서 피난해 온 신자들로 형성됐다. 훗날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옮겨온 이민식(1829~1921)의 집안도 조부때 이곳으로 이주해와 정착했다. 김대건 신부 등 순교자 묘역 안치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위치한 미리내 성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 기억 되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묘소가 있다. 김대건 신부가 이곳에 묻힌 것은 1846년 10월 30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