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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긴 예술성의 회복 긴 예술성의 회복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는 명언은 영원한 진리일까? 예술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정복자 나폴레옹도 로마 에 입성했을 때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전쟁터의 처참한 시체 앞에서도 끄덕하지 않던 그가 다빈치의 미술작품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니 예술이 얼마나 위 대한 것인가를 실감할 수 있다. 그때 수행한 부관이 “각하께서는 저 험한 알프스 산을 넘을 때도 울지 않으셨는데 어찌하여 이 보잘 것 없는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십니까?”하고 물었다. 그때 나폴레옹은 어찌 참 새 따위가 봉황의 뜻을 알겠냐는 듯, “그러니까 너는 평생 부 관밖에 못해 먹지”라고 나무랐다. 그러면서 다시 부연하기를 “위대한 예술의 영토는 세월이 흐를수록 넓어져가겠지만 내 가 정복한 영토는 나의 .. 더보기
역사가 된 기업 이야기 | 이케아(스웨덴) ‘문화’가 된 세계 최대 가구기업 1943년 설립, 저렴하고 합리적인 조립가구의 대명사로 성장 ▲이케아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도발적인 광고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이케아 프랑스점은 지하철역에 이케아 전시 부스를 설치, 사람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마케팅을 펼쳤다. (사진 : I KEA 프랑스) ‘아바(ABBA)’와 ‘볼보(VOLVO)’를 제친 스웨덴 최고의 수출품은 무엇일까? 바로 ‘이케아(IKEA)’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예쁘고 실용적인 가구를 볼 때, 사람들은 ‘이케아(IKEA)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한 회사의 이름이 그 분야에 있어 대명사가 되는 경우는 그 회사가 독보적이고 넘어설 수 없는 위치를 갖고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이케아는 전 세계 .. 더보기
문 열었습니다 | 양주 패션복합단지 양주 패션복합단지 문화·패션·섬유산업, 세 토끼를 잡다 LG패션 직접 운영, 문화 편의시설 갖춘 아울렛 매장에 생산공장까지 갖춰 ▲지난 3월 1일 개장한 LG패션 복합단지 ‘V PLUS’. 3번 국도를 따라 양주시청에서 동두 천 방향으로 가다보면 특이한 건물 이 눈에 띈다. 주변에 변변한 건물이 없 는 도로변에 들어선 이 특이한 건물은 ‘V PLUS’란 간판을 달고 있다. 도심 주변에 심심찮게 보이는 패션아울렛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 이 역시 패션아울렛이다. 지난 3월 1일, 이 패션아울렛이 오픈하 자 경기도는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특별 한 의미를 전달했다. 고품격 패션아울렛 ‘V PLUS’ V PLUS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 패션아울 렛을 경기도와 양주시는 ‘LG패션 복합단 지’라고 부른다. 거기에는 .. 더보기
진단 | 한류월드 얼마나 진행됐나 한류월드 얼마나 진행됐나 K팝 전용 공연장·MICE 복합단지 가시화 대명호텔 3월 20일 완공·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완공 앞둬… 기반시설 공사 이미 끝나 ▲한류월드 부지. 앞에 보이는 건물이 대명호텔, 뒤로 보이는 건물이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다. K팝 전용 공연장은 도로 오른 편 에 들어설 예정이다. 2006년 ‘한류우드’라는 이름으로 시 작된 고양 ‘한류월드’가 더디지만 조 금씩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이미 완공됐 거나, 완공을 앞둔 주요 시설도 두 곳이나 되고,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 K팝 전 용 공연장 등의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사 업도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세다. 지난 2월 8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기자 회견을 갖고 “세계적인 열풍과 관심을 모 으고 있는 K팝을 한층 더 발전시킬 K팝 전용.. 더보기
ISSUE & TREND | 중국경제 다시보자! 중국경제 다시 보자! 하이테크도 한국 턱밑까지 추격 2011년 수출 1위서 밀려난 한국제품 26개 중 12개 중국 차지 ▲중국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는 연구개발(R&D) 기지의 하나인 칭화 과기원 건물. 베이징 칭화대 앞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외 R&D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올해 MWC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부스는 삼성전자도 애플도 아닌 중국 업체들이 었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최근 스마트폰 점유율 세계 3위와 5위에 각각 오른 중국의 화웨이와 ZTE가 그 주인공. 특히 화웨이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전송 속도가 두 배 빠른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 기술을 지원하는 ‘어센.. 더보기
INSIGHT GYEONGGI | 경기도와 뿌리산업 1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현대자동차도 미국, 유럽, 남미 등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무역 강국 한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는 이들 전자제품과 자동차에는 수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제조업으로 분류되는 모든 산업에는 금형, 표면처리 등의 핵심 요소가 빠져서는 안된다. 이처럼 산업의 뿌리가 되는 뿌리산업이 최근 재조명받고 있다.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종 제도가 만들어지고 시책이 시행되고 있다. 국내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경기도의 뿌리산업에 대해 알아본다. ■ 글 l 박현정 기자 phj@gfeo.or.kr 산업의 근간,‘뿌리 ’ “뿌리산업 2017년 세계 6위로 육성” 경기도에 7,000개 뿌리기업.. 더보기
경기도 역사기행 | 의왕 하우현성당 돌로 지은 사제관에 기와지붕 특이 의왕 하우현성당 ▲하우현성당 전경 안양 인덕원에서 청계산 입구를 지나 성남 판교로 넘어가는 고개에는 특 별한 성당이 있다. 청계산과 광교산을 잇 는 사이 고개, 속칭 하우고개를 끼고 청 계산 자락에 자리한 이 성당의 이름은 ‘하 우현성당’이다. 이 성당이 특별한 이유는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것은 ‘사제 관’이다. 이 사제관은 지난 2001년 경기 도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본당 성당 가끔 신문 등에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여행지로 소개되는 하우현성당은, 우리 나라 성당 본당 중 가장 규모가 작다. 이 소담한 성당은 마치 영화 속 작은 교회를 연상시킨다. 하얀색 성당과 뒤쪽으로 돌 로 짓고 기와지붕을 얹은 사제관은 언뜻 서로 어울려 보이.. 더보기
CEO와 책 | 김미선 디자인티키 대표의 <유수연의 독설> “치열한 하루가 세상의 주인공을 만든다” 김미선 디자인티키 대표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화사한 꽃이 봄의 전령처럼 보인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풍겨 나오는 은은한 커피향이 공간을 채우고,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퓨전재즈 음악은 마음을 채운다. 어떤 책을 읽더라도 마음에 새겨질 것만 같다. 그래서 김미선(44) 디자인티키 대표의 사무실에서는 책장을 넘기고 싶어진다. 15명의 직원을 이끌고 있는 디자인 전문회사의 CEO인 그가 추천하는 책은 스타토익 강사 유수연이 쓴 이다. 김 대표는 “CEO로서의 마인드 를 정비할 수 있었던 유쾌 상쾌 통쾌 명쾌했던 책”이라며 “올초 이 책을 통해 창업 12년을 맞은 회사에 대해, 그리고 CEO로서의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시각디자인을 .. 더보기
사회적기업 탐방 | 고양 '공공미술프리즘' 고양 ‘공공미술프리즘’ 담장 벽화 등 공공미술로 일자리 창출 2003년 출범, 10년만에 자립·자주·자조 실천하는 협동조합 형태로 발전 ▲커뮤니티 센터&카페 살롱드프리즘.(왼쪽사진) ▲도서관 등 공공기관의 공간 구성 작업 수행(오른쪽사진) ‘공공미술프리즘’. 이름만 들었을 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서 공공 장소에 벽화를 그려주는 착한 일을 하는 곳인가 생각된다. 기업이라기보다 문화 예술 활동을 하는 단체 아닐까 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공 공미술프리즘(www.free-zoom.com·대표 유다희)’은 진정한 ‘사회적기업’의 모습을 철저히 담고 있다.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 찾기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공공미술’이란 영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리라고는. 시각 디자인, 서양화 등을 전공한 20.. 더보기
세상을 바꾸는 여풍 2 | 4인4색 파워우먼을 만나다 첫 여성전문경호업체 ㈜퍼스트레이디 고은옥 대표이사 “남성 분야에서 블루오션 찾았죠” “다른 선택이 없었어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를 써주는 곳이 없었으니까요.” 올해로 경력 17년차인 경호원이자 국내 첫 여성전문경호업체 ㈜퍼스트레이디의 CEO인 고은옥(36) 대표이사. 그녀는 10년 전인 2003 년 11월, 26세의 어린 나이에 국내 최초 여성전문경호업체를 설립해야만 했던 이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원래 꿈은 군인이 되는 것이었어요. 하 지만 그 꿈이 좌절되면서 차선책으로 선 택한게 경호원이었죠.” 장교가 되고 싶었던 고 대표. 하지만 그녀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확률은 너무 적었다. 당시만해도 3군사관학교에서는 여자를 받아주 지 않았다. 군인의 꿈이 좌절된 후 차선책으로 선택한 게 ‘경호원’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