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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通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뉴스

“내년 경제호조 불구 서민경제 여전히 어두워”
제43회 경기도경제활성화대책회의, ‘2014년 경제전망과 경기도 대응과제’ 주제 토론

 


“2014년 국내외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경제회복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는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다.”
내년도 국내외 경제는 올해보다 사정이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경제 회복을 경기도가 견인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11월 18일(월) 경기개발연구원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3회 경기도경제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조성종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4년 경기도 경제정책 과제와 대응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2014년 국내경제 성장률은 최저 3.4%에서 최고 4.0%의 편차로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경기도 수출증가가 경기도 제조업 생산과 전국의 수출 및 생산 증가를 견인한 것처럼 내년에도 경기도 경제가 전국의 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경기도 수출증가율(1~9월)은 14.3%로 전국 수출증가율인 1.3% 에 177.8%p기여했다. 또 경기도 제조업생산(1~9월)은 6.9% 증가했으나 전국 제조업생산은 0.8% 감소했다.
내년 부동산 경기는 수요 회복이 예상되나 경기 외곽 지역의 하락으로 상승폭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저금리 기조와 시장침체로 인한 전세가 상승으로 집을 팔아도 대출금과 전세금을 상환할 수 없는 ‘깡통주택’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그는 “2014년 부동산 정책은 소득 양극화에 따른 주거 공간 양극화 대응을 위해 주택 가격의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며 “전세의 매매수요 및 월세 전환 지원으로 깡통주택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정책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국내외 경제회복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는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회복 부진, 재정긴축, 물가 안정을 위한 명목임금 상승 제약, 소득분배 악화로 인한 저소득층의 상대적 빈곤감,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지출 자제 등이 서민경제의 발목을 잡는 애로요인으로 꼽혔다.
이어서 오석태 한국SG증권 상무는 ‘2014년 국내외 경제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성장세를 회복하겠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국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상무는 이어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은 3%후반대로 예측하고 있다”며 “갑갑하겠지만 지금은 내실을 기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 후 김문수 지사는 “현장과 동떨어진 통계가 많고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는 수치와 다르다”며 “정부에서 발표하는 경제수치를 보면 우리 경제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국민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결코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통령부터 정책입안자들까지, 현재의 위기를 인식하고 수치가 아닌 현실에 입각한 정책과 대안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제120회 경경련 조찬포럼 열려
“기업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소비자가 원하기 전에 기업이 먼저 그 욕구를 제시하는 시대다.”
김창호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11월 2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개최된 제120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조찬포럼에서 ‘경쟁패러다임과 글로벌 마케팅전략’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 날 강연에서 최근의 기업 경쟁패러다임을 글로벌 경쟁, 디지털 경쟁, 네트워크 경쟁, 가치창조 등 4가지로 정의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도내 강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도지사표창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김용기 ㈜참트론 대표, 박병진 ㈜밀박사람들 대표, 이경 호 ㈜새광이엔지 대표, 정나리 ㈜제이에이치라이팅 대표, 조형환 ㈜명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5명의 기업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하는 MOU 체결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경제단체 연합회와 한국 건설기계산업협회가 손을 맞잡았다.
경경련은 지난 11월 8일 오전 11시 30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5층에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경기도내 대·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서로 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경련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분위기 조성 ▲기업 경영자문 및 교육 활동 ▲정보 및 인프라 공동활용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