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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通

북경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명소 Best7

 


Global Report

3. 사진으로 보는 베이징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만리장성의 한 구간인 거용관(居庸關).


중국의 첫 인상은 ‘크다’였다. 수원 화성을 지척에서 두고 늘 보아왔던 기억과 비교해 볼 때 확실히 그랬다. 자금성의 규모가 그랬고, 경산 가는 길에 있는 종루가 그랬다. 왕푸징 거리 주변에 밀집해 있는 백화점들의 규모도 대단했다. 무엇보다 베이징은 자금성을 비롯한 옛왕조의 문화유산이 그대로 남아있을 뿐 아니라 789예술거리처럼 현대 도시의 면모까지 갖추고 있다. 베이징의 특별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789예술거리
1950년대 소련의 원조로 조성된 무기공장터를 바꿔 지금의 예술촌으로 바꿨다. 폐공장이 되고나서 방치된 것을 2002년부터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터를 닦으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베이징의 소호’ 또는 ‘베이징의 홍대거리’로 생각하면 된다. 단, 이곳도 다 둘러  보려면 하루는 족히 걸린다. 무미건조한 회색빛 베이징 시내에서 색채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다.


■경산공원
자금성을 건설하면서 나온 흙으로 만들었다는 산이다. 이곳 정상에 올라서면 자금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 공원 곳곳에는 사람들이 모여 악기를 연주하거나 태극권을 연마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공원과는 달리 좀 요란한 느낌이다.


■거용관(居庸關)

베이징 북쪽에 있는 만리장성의 아홉요새 중 하나로 천하제일웅관으로도 불린다. 거용관의 용은 ‘평범하다’ 라는 의미로, 평범한사람이 ‘거’하더라도 능히 ‘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요새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계곡 양쪽 가파른 언덕을 따라 성이 축조되어 성의 제일 높은 부분까지 오르기가 쉽지 않다.


■스차하이

옛 중국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과 비슷하지만 이곳은 더 관광상품화 되어 있다. 전통주택인 쓰허위안(Siheyuan, 四合院)을 거의 원형 그대로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맥주와 함께 즐기는 야경도 그만이다. 얼마전 우리나라 한 방송국이 이곳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하기도 했다.



■왕푸징 거리
전통미가 풀풀 풍기는 시끌벅적한 먹자거리와 현대도시의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는 백화점거리가 공존하는 왕푸징 거리. 베이징의 도시느낌을 딱 한 곳에서만 느껴야 한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베이징대학교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불리는 베이징대학교. 출입이 다소 까다롭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대학과 별다를 바 없이 젊음의 열정이 가득 묻어 나온다.


■이화원(頤和園)

중국황실의 여름별장으로, 청나라 때 서태후가 애용했던 곳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물은  인공호수 쿤밍호(昆明湖)다. 전체 면적의 3/4을 차지한다. 쿤밍호 북쪽으로 보이는 해발 약 60m 높이의 완셔우산(萬壽山)도 인공으로 조성된 산이다. 이 산은 쿤밍호를 조성할 때 파낸 흙을 쌓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