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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通

COVER STORY | 1. 비전통자원시대 개막 ▲한국석유공사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 텍사스 이글포트(Eagle Ford) 셰일가스 광구. (사진 : 한국석유공사) 새로운 석유가 온다 20세기 이후 석유는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원이다. 석유의 위력은 지난 세기 2차례의 석유파동으로 익히 경험한 바 있다. 세계 경제는 석유 없이 존재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석유자원 고갈에 대한 위기감도 늘 상존해 왔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석유자원들이 이러한 불안감을 잠재우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그동안 채굴기술과 경제성 등의 이유로 잠자고 있던 새로운 석유자원이 깨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비전통에너지자원으로 불리는 새로운 석유자원은 기존의 에너지시장 질서와 석유고갈 위기까지 불식시키며, 세계경제 판도를 바꿔놓을.. 더보기
다이내믹 컨트리 | 싱가포르 관광·금융·컨벤션 경쟁력 ‘세계 최고’ 1인당 GDP 6만달러 육박…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싱가포르의 상징인 멀라이언상 너머로 복합리조트 마리나베이샌즈가 웅장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952. 싱가포르가 지난해 개최한 세계 국제회의 숫자다. 최근 국제협회연합(UIA)은 2012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발표하며 싱가포르를 세계 1위의 컨벤션 도시로 선정했다. 2위부터 5위까지인 벨기에 브뤼셀(547건), 오스트리아 빈(326건), 프랑스 파리(276건), 한국 서울(253건)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싱가포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무려 1억4,400만명. 2011년의 1억3,200만명에 비해 9%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이 .. 더보기
COVER STORY | 신 가족의 사회·경제학 3 |기고 l 가족,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30년 1인 가구 32.7% 차지… 현실적인 가족정책 수립 절실 한국의 가족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 다른 나라들처럼 많은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 그러나 한국 가족의 변화는 세계의 가족 변화와 유사하면서도 함께 묶어 설명 하기에는 곤란한 특수성을 띄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는 실체처럼 한국의 가족도 다양화되고 있다. 그 구체적인 예로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인 핵가족은 감소하고 있다. 핵가족은 2000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48.2%를 차지하였으나 2012년 현재 35.1%까지 감소했고, 2030년에 즈음해서는 전체 가구의 22.5%만이 전통적인 핵 가족의 형태를 띌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편, 1인 가구는 큰 폭으로 증가해 2000년.. 더보기
COVER STORY | 신 가족의 사회·경제학 2 新가족의 경제학 솔로이코노미 소비시장 블루칩 부상 1~2인 가구 늘면서 2030년 관련 소비 규모 194조원 전망 성남 소재 IT회사에 다니는 이동권(33) 씨는 캠핑 마니아다. 한 달에 한번 주말을 활용해 캠핑을 즐긴다. 이씨는 “결혼을 하지 않은 동호회 친구들과 만나서 캠핑을 즐겨요. 새로운 캠핑 장비가 나오면 친구들과 공동구매를 진행하거나 남들보다 먼저 사용해보는 편이에요.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솔로 생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이 씨와 같은 ‘나 홀로 가구’가 늘어나면서 2030년에는 관련 소비 규모가 19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족 구조의 변화에 따라 이른바 솔로(solo)이코노미가 소비 시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것... 더보기
ISSUE & TREND | 에너지 혁명 일으킬 ‘셰일가스’ 에너지 혁명 일으킬 ‘셰일가스’ 풍부한 매장량·저렴한 가격 장점 급부상 세계경제 저성장 깰 새 원천 평가… 현재 미국·캐나다만 상용 기술 보유 천연가스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할 것으로 기대되는 셰일가스 개발로 세계적인 에너지 혁명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2~3년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조명 받고 있는 셰일가스는 미국발(發) 붐이 조성되면서 석유 산업이 다시 호황을 맞고 있다. 셰일가스로 인한 글로벌경제 변화는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를 깰 수 있는 성장원천으로 평가되고 있다. 2035년 세계 원유 공급량의 12% 차지할 것 셰일가스는 기존 석탄, 석유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로 떠올랐다. 미국에서 시작된 셰일가스 붐은 현재 중국과 폴란드, 아르헨티나 등으로 퍼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 더보기
Thinking Economy | 시간제 일자리 논란 시간제 일자리 논란 비정규직 확산시켜 양극화 우려 “삼성이 ‘시간제 정규직’을 도입한대. 비정규 계약직 직원들을 시간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건데 계약직들 이제 정규직되면 근로조건 좋아지겠다.” 업무 과중으로 이직을 고려하던 고 과장은 부럽다는 듯 얘기한다. “글쎄. 계약직이 아니라 정규직이라는 꼬리표는 달겠지만 시간제 정규직이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또 임금, 사회보험 등에 있어 정규직과 차별받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을까?” 박 과장은 시간제 일자리 확대에 회의적인 반응이다. 일자리의 38% 시간제로 창출 정부는 6월 4일 ‘일자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고용률 70% 로드맵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로 현재 64% 수준인 고용률을 임기 마지막 해인 2017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 더보기
COVER STORY | 신가족의 사회·경제학 1 新가족의 사회·경제학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손자, 며느리가 한 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밥을 먹는 모습. 3대가 한집에 모여 사는 대가족은 과거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가족상이었다. 이랬던 가족이 변하고 있다. 1970~80년대 산업화에 따라 부부와 아이 한둘로 구성된 3~4인 핵가족이 대한 민국 가족의 중심이 되더니, 2000년대에 이르러 1~2인으로 구성된 ‘나노 가구’가 대세로 떠올랐다. 1인 싱글족부터 맞벌이 무자녀 가 족인 딩크족, 애완동물을 자녀 대신 키우는 딩펫족, 맞벌이와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개념으로 뭉친 新대가족까지. 2013년 가족 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 가족의 현 주소를 들여다봤다. ■ 글 l 이미영 기자 misaga@gfeo.or.kr 가족.. 더보기
Thinking Economy | 정년 60세 시대의 명암 정년 60세 시대의 명암 아버지와 아들, 일자리 싸움되나 “정년 60세 연장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어. 막내 동생 아직 취업도 못했는데 일자리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생겼네. ” 직장생활 8년차, 앞으로 일할 날이 더 많은 고 과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 더 시급한 문제 아니냐고 따진다. “기술 인력이 필요한 굴뚝산업 분야는 인력난 때문에 정년 연장이 필요해. 젊은 사람들은 하려고 하지도 않을 뿐더러 적임자도 없어. 그리고 평균수명도 늘어나는데 좀 더 오래 일하는 게 맞잖아.” 동료 박 과장의 생각은 다르다. 60세까지 고용 안정 보장 지난 4월 30일, 국회는 노동자 정년을 60살로 의무화하는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법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및 지방공사.. 더보기
니하오! 차이나 | 공직자 부패척결에 '고삐' 공직자 부패척결에 ‘고삐’ “눈먼 공금 흥청망청 더 이상 방관 못해” ▲시진핑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공직자들의 공금 사용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서 요즘 베이징 시내의 외국 유명브랜드 매장엔 예년에 비해 손님이 뜸한 편이다. 지난 5월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행인들로 붐빈 베이징의 번화가인 왕푸징. 롯데인타이 백화점 사거리 근처에 있는 5성급 왕푸반도호텔 내 루이뷔통과 샤넬 매장을 찾았다. 샤넬 매장 직원에게 요즘 백이 잘 팔리느냐고 물었다. 여직원은 “실구매자 수는 지난해 이 맘 때에 좀 못 미친다”고 답했다. 건너편 루이뷔통 매장 여직원도 “손님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왕푸징 중앙대로에 들어서 있는 롤렉스와 카르티에와 같은 외국 유명시계 매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베이징 시.. 더보기
특별 좌담회 | 협동조합 열풍과 성공 과제 협동조합 열풍과 성공 과제 “지역문제 해결 의한 공동체 의식 절실 장밋빛 기대 금물, 사업성 잘 따져야” □ 일시 : 2013년 5월 15일(수) 오전 11시 □ 장소 :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5층 중식당 T원 □ 패널 : 엄재영 일과나눔 사업본부장 이재광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 위원 최민경 성남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준비위원장 □ 사회 : 손원희 G-Economy21 편집주간 ‘협동조합’이 핫이슈다. 지난해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면서 전국에 협동조합 설립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법 시행 6개월 만에 1,000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경제민주화 바람과 더불어 재벌개혁의 대안이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으로 ‘협동조합’이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기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