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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通

니하오! 차이나 | 핸드폰시장, ‘샤오미’ 급부상 ‘첨단’ 사양 갖춘 자국 브랜드에 열광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왼쪽)과 지난달 새로 출시된 ‘샤요미3’ 스마트폰. 중국시장을 압도하던 애플이 침몰해가고 있다. 2년전만 하더라도 아이폰을 가지고 싶어서 매춘까지 나섰다는 중국 여고생들의 소식이나, 아이폰을 분실해 자살한 청년의 뉴스가 나올 정도로 아이폰의 인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 사망과 삼성 갤럭시의 질주로 애플의 기세는 꺾이기 시작했다. 중국시장에서의 반전을 위해 애플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신제품 발표회 날짜를 미국과 단 하루 차이밖에 두지 않았다. 과거 미국 출시 후 2개월정도 시간을 두고 중국에 출시해왔던 점에 비춰보면 애플의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사뭇 진지해진 것이다. 하지만 현지 반응은.. 더보기
COVER STORY | '신의 한수'로 성공한 기업들 엔타스 박노봉 대표 “현명한 포기야말로 최고의 전략” 철저한 통계·매출 기준 투자 결정, ‘100% 본사직영’원칙 고수로 연평균 15% 성장 인천 연안부두 근처에서 시작한 갈빗집이 22년 만에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총 10개 브랜드를 거느리는 외식 업체로 거듭났다. ‘경복궁’, ‘삿뽀로’, ‘고구려’로 잘 알려진 엔타스가 그 주인공. 이 기업은 현재 3개 메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국 7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엔타스가 외식업체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건 2009년 이후부터다. 인천 지역을 거점으로 35개 매장을 운영하던 엔타스는 2009년을 기점으로 서울과 전국으로 영역을 늘리며 3년 만에 두 배 이상 매장 수를 늘렸다. 짧은 기간에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린 것뿐만 아니라 매출 경쟁력도 확보했.. 더보기
Issue & Trend | 신흥국 외환위기 오는가 인도·인도네시아 美 출구전략에 휘청 경상수지 적자 지속 등 펀더멘탈 취약… 한국은 신흥국과 차별화 ▲인도는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대외부채 증가 등으로 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사진은 인도 뭄바이 거리.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사한 이후 신흥국 시장의 통화 가치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이먼 존슨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펀더멘탈이 약한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은 신흥시장 위기의 진앙지가 될 확률이 높다”며 “국제 금융시장의 압력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신흥국 시장의 위기 확산 여부를 판가름 짓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더멘탈 약한 인도 가장 우려 신흥국 시장의 대표 주자인 인도의 .. 더보기
Issue & Trend | 일본 원전사고 지금은… 사고 원전 통제불능, 안정화는 ‘희망사항’ 매일 방사능 오염수 300t 바다로… “6년 뒤 태평양 전체 오염” ▲사고 이후 2년 6개월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수습되지 않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끝을 알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 태평양 앞 바다에서 일어난 진도 9.0 규모의 대지진과 그로 인한 15m 높이의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6개의 원자로가 멈췄다. 쓰나미로 전원공급이 중단되면서 원자로를 식혀주던 냉각시스템이 멈춘 것. 당시 1, 2, 3호기는 가동 중이었고, 4, 5, 6호기는 점검 중인 상태였다. 사고 여파로 다음날 1호기가 폭발했고, 14일 오전 4호기, 15일 오전 2호기가 .. 더보기
COVER STORY | 기업을 살린 신의 한수1 기업을 살린 신의 한수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총합이다.” 프랑스의 소설가 알베르 카뮈는 선택의 중요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선택을 한다. ‘오늘 점심 메뉴로 무엇을 먹을까’라는 사소한 선택부터 어떤 직업을 가지고 누구랑 결혼할까 등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까지. 이런 각각의 선택이 쌓여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 이 존재한다.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그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 하나의 선택에 따라 기업은 성장하기도 혹은 몰락하기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대, 선택의 무게가 점점 더 무거워진다. CEO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법한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위기를 기회.. 더보기
니하오! 차이나 | 대기오염 해소에 골몰 환경분야 대대적 투자 거대시장 열린다 스모그로 유명한 베이징 도심 전경. 스모그가 자욱한 모습(위)과 스모그가 걷힌 후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대기오염 문제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라. 시종일관 서울시의 공기가 어떻게 좋아졌는지에 대해서 물어오더라.” 지난 4월 2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궈진룽(郭金龍)서기를 면담한 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했던 말이다. 박 시장이 서울시와 베이징시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당일도 베이징에는 스모그가 뒤덮여 있었다. 당시 베이징시의 PM2.5 수치는 200㎍/㎥에 육박했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PM2.5 기준치인 25㎍/㎥이다. 무려 기준치보다 10배 가까운 미세먼지가 베이징시를 뒤덮고 있었던 셈이다. 중국 전역서 스모그 때문에 몸살 PM.. 더보기
MONEY | 예·적금 풍차돌리기 매달 통장 만들고 만기 후 재예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요즘 풍차 돌리기 재테크가 유행이다. 대박을 노리는 대신 예·적금을 통해 한푼 두푼 열심히 모아 목돈을 마련하려는 알뜰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종잣돈을 만드는 방법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예·적금 풍차돌리기’는 매달 통장을 만들어 일정액을 저축함으로써 소비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유동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예·적금 풍차돌리기의 경우 매달 1년 만기 예·적금 상품에 새로 가입하는 것이다. 12개월 뒤 만기가 돌아오도록 스스로 상품을 만들면 1 년 동안 12개의 정기예금 통장이나 정기 적금 통장이 생기게 된다. 1년 뒤 만기 일에 원금과 이자를 찾게 되면 이것에 새 납입금을 더해 고스란히.. 더보기
THINKING ECONOMY | ‘속락’ 금값의 진실 경제 상황·투기 수요 따라 등락 예측 불허 “금값 계속 오르기만 할 줄 알았는데 요새 많이 떨어지네.” 박 부장이 아내에게 말한다. “더 떨어지기 전에 돌반지랑 결혼패물이랑 팔아서 애 대학 등록금 마련해 놔야 하지 않을까? ” 박 부장 아내는 마음이 급해진다. “좀 더 두고 보자고. 신흥국에서는 계속 금을 사들이고 있고, 금값 조작설도 나오고 하잖아. ” 등락을 거듭하는 금값에 박 부장은 머리를 긁적인다. 3년래 최저치 급락, 최대 하락률 지난 6월 26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이 전날보다 온스당 45.30달러(3.6%) 급락한 1,229.80 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0년 8월 23일 이후 최저치다. 금 가격은 2/4분기에만 23.. 더보기
COVER STORY | 21세기 연금술 3D프린팅 3 전문가 기고 l 3D프린팅의 비전과 과제 제조·디자인·판매 생태계 조성해야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요 요소… 창업 비용 낮춰 제조업 진입 쉬워져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3D프린터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사진은 ㈜프로토텍의 시제품 제작실. 3D프린팅 산업에 대한 관심이 최근 점점 높아지고 있다. 비행기 엔진, 자동차 부품, 비키니 수영복, 프라모델, 치과용 보철은 물론 인공 혈관과 인공 귀, 총기와 열쇠까지 복제해낼 수 있다. 3D프린팅 산업이 최근 들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생산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의 속성 자체를 변화시키는 혁신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 제조업에서는 새로운 물건을 제조하려면 높은 금형 제작비를 투자해야 하고 제작 기간도 수개월.. 더보기
COVER STORY | 신화창조에 나선 기업들 ㈜인스텍 세계 최고 3D 금속프린팅 기술 확보 3D프린팅 산업에 있어 코리아의 자존심을 지키며 조용히 기술 경쟁력을 키워온 히든 챔피언이 있다. 현재 제대로 된 3D프린팅 기술을 갖추고 있는 국내 기업이 거의 없는 가운데 순수 독자기술로 세계적인 3D프린팅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인스텍(대표 이사 서정훈·www.insstek. com)의 존재는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인스텍은 2001년 3차원 금속 프린팅 기술인 DMT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AM(Additive manufacturing· 첨삭가공) 전문회사다. AM은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미국재료시험협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