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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Movie & l '대부', 1972 악에 대한 관심 가장 문학적인 영화를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사람에 따라 여러 의견이 나오겠지만 필자는 주저 없이 를 꼽겠다. 그 수많은 등장인물들, 그들 사이의 사연과 갈등을 보고 있노라면 웬만한 문학 작품보다도 더 디테일한 설정에 놀라게 된다. 워낙 복잡해서 한 번만 봐선 내용과 메시지를 100% 이해하는 것이 힘들 정도다. 는 “2편은 1편보다 못하다.”는 영화계의 속설을 뒤집은 최초의 사례다. 아카데미 사상 최초로 전편에 이어 속편도 작품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밖에도 코폴라가 감독상, 로버트 드 니로가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각색상, 미술상, 작곡상도 수상했으니 놀랄 만하다. 대부 시리즈 전체를 꿰뚫는 주제는 마이클 꼴레오네의 인생사다. 그의 아버지 비토 꼴레오네는 마이클을 법 앞에 당당한.. 더보기
Report Review l 두뇌유출, 투자유출 심각! (경기개발연구원) 신성장 동력·미래유망산업 인재 절대 부족 두뇌유출, 투자유출! 창조경제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국가경제 성장을 위해 고급두뇌와 국내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연구위원은 지난 8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인력은 국외로 빠져나가고, 국내 투자는 감소하는 반면 해외직접투자는 증가하는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이를 위한 국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경제는 ‘중진국 함정’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외환위기 이후 2만달러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고,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3% 이내로 급락했다. 또한, 한국의 두뇌유출지수는 2009년 48위에서 2.. 더보기
Preview l 2014년 경기도 예산 취약계층·일자리창출·보육에 집중 투자 전체 예산의 34% 서민복지에 사용… 세수 부족으로 경제분야 예산 대폭 줄어 경기도는 올해보다 2.8% (4,312억원) 증가한 15 조9,988억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요청했다. 2014 경기도 예산은 일반회계 12조 9,274억원과 특별회계 3조714 억원을 포함한 15조9,988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 예산 대비 3,850억원(3.1%) 늘 었고, 특별회계는 462억원(1.5%) 증가했다. 내년도 경기도 예산은 가용재원이 부족한 가운데 재정압박이 심화돼 지방채 증가 없는 건전재정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5,397억원의 세출을 감량하고, 취약계층·일자리창출·보육 등 3대 서민복지에 집중 투자하는 ‘알뜰 서민복.. 더보기
니하오! 차이나 | 두자녀 정책 전환 영유아·의료·분유 등 관련산업 들썩 “하나 더 많은 아이, 하나 더 많은 무덤”. 1980년 대의 중국, 이 같은 살벌한 표어가 쓰여진 플래카드를 목격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중국의 한자녀정책은 1979년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1949년 신 중국이 설립된 이후 마오쩌둥은 인구는 바로 국력이라며 출산장려운동을 폈다. 1949년 5억이었던 중국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13억명으로 불었다. 재래식 농경사회에서 13억 인구 를 먹여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오에 이어 집권한 덩샤오핑은 강력한 산아제한정책을 썼다. 소수민족을 제외한 한족은 모두 한명의 자녀만을 낳아야 한다는 것. 1980년대와 1990년대는 한자녀정책이 가장 엄격하고 가혹하게 집행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20년 넘게 시행된 .. 더보기
Insight GYEONGGI | 이슈로 본 2013 경기도 2013 경기도정은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도민을 섬기는 한해였다. 일자리 창출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취업지원책을 강화하고,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시도했다. 경기북부의 자립기반 확립을 위해 섬유산업을 육성하고, 경기도의 대표적인 복지브랜드인 무한돌봄과 꿈나무안심학교 사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올 한 해 경기도의 미래를 가늠할 만한 의미있는 성과들을 되짚어본다. ■ 글 l 박현정 기자 · phj@gfeo.or.kr 1.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일자리 지키고 창출하는데 주력 외국기업 18개사 2조원 투자 유치… 전국 최초 중소기업 전 업종 자금 지원 올해 최대 화두는 단연 일자리. 경기도는 일 자리를 지키고 창출하기 위 해 전력투구했다... 더보기
경기도 협동조합을 찾아서 | 이웃문화협동조합 청년, ‘놀이’를 기획하다 아이디어가 자산…‘재능벼룩시장’,‘예술가의 식탐’,‘달, 팽이’로 관심 몰이 잘 놀고 잘 살자. 누군들 바라지 않을까 만은,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얼음만큼 차가운 현실은, 조금씩 조금씩 추워진다고 느끼는 사이, 어느새 따뜻한 양지(陽地)를 모두 앗아간 것만 같다. ‘잘 놀기’ 와 ‘잘 살기’는 설익은 축구선수의 ‘똥볼’ 차기로 경기장 밖 저 멀리로 날아간 축구공 신세처럼 아득하기만 하다. ‘잘 놀기’부터 생각해 보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근로시간이 가장 긴 나라다. 그뿐 아니다. 중고생은 ‘대입’이라는, 대학생은 ‘취업’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점을 향해 목숨 걸고 달려야 한다. ‘잘 놀기’는 커녕 시간이 주어져도 ‘노는 방법’을 몰라 불안해하기 일쑤다.. 더보기
생생 해외창업아이디어 | 미국 메이커봇의 'Robohands' 3D프린터로 찍어내는 로봇손 ▲3D프린터로 만든 손가락 보조장치 로보핸드. 로보핸드 제작자 리처드 반 애즈와 로보핸드로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5세 소년 리암. ‘21세기의 연금술’, 3D프린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보급형 3D프린터 가격이 1,000 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활용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한 목수가 3D프린터로 찍어낸 저렴한 로봇손이 손을 잃은 장애인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남아공의 목수였던 리차드 반 애즈(Richard Van As) 씨는 2011년, 작업 도중 손가락 4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잃어버린 손가락을 대신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의수를 구입해 착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손가락 하나당 1만 달러에 이.. 더보기
초점 l UT 프로그램 5년, 미국시장 질주하다 수출·인지도 상승, 기업 성장 견인 45개사 5년간 2,098만달러 수출… 미국 넘어 세계로 ▲지난 10월 31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수출협약식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월 31일, 수원 라마디호텔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텍사스주립대 기업지원프로그램’(이하 UT 프로그램)의 지난 5년간 성과를 되돌아보는 자축의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금종례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로버트 피터슨 텍사스주립대학교 연구처장, 기업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는 지금까지 UT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들의 성과보고와 지난해 5차년도에 선정되어 국내 훈련을 마친 기업과 수출협.. 더보기
Dynamic Country | 이스라엘 기업가정신 왕성한 ‘창업 국가’ 대명사 대학생들 취직보다 창업 많아… 연구개발비 GDP 4.5% 투자 2000년간 뿔뿔이 흩어졌다 유대인의 동질감으로 1948년 창업한 나라, 800만명 밖에 안 되는 작은 인구와 불모의 자원으로도 불황을 모른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누리는 나라, 벤처 창업의 천국으로 불리는 나라. 바로 이스라엘을 일컫는다. 이스라엘은 아주 최근인 2011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다. 이스라엘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PPP 기준으로 2011년 209억달러 정도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 OECD 통계에 나타난 최근 10년 동안의 성장률을 보면 연평균 3.8%로 한국의 4.1%와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DP중 연구개발비가 4.5%로 우리의 두 배에 가까운 세계 최고.. 더보기
COVER STORY | '성공'을 꿈꾸는 '실패' 3 윤정웅 ㈜대한후렉시블 회장 “실패 두려워 연구개발 멈출 순 없어” “연구 과정에서의 실패는 당연한 겁니다. 제품을 개발하려다 망한 사람도 많아요. 모방은 쉬워요. 하지만 경쟁력을 갖추려면 실패를 무릅쓰고 개발을 해야 합니다.” 윤정웅 ㈜대한후렉시블 회장은 “연구개발은 곧 실패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비에 들어간 돈은 성공하기까지는 버려지는 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내가 이 정도 버리고 나중에 벌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투자 한다”고 밝혔다. ㈜대한후렉시블은 직원 50여명의 중소기업이다. 주생산품은 건축물의 환기나 환풍을 위한 공조시스템에 사용되는 덕트다. 1982년 창업해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분야만 고집했다. 창업자 윤정웅(69) 회장은 이 분야의 선구자다. 198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