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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通

줌인 | 2013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2013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우수 기술·제품 상담 동반성장 ‘어깨동무’
14개 대기업·200개 中企 참가… 690억원 규모 상담 이루어져






대기업과 경기도 지역 중소기업들이 만나 동반성장의 기회를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6월 18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경련) 그리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중기센터 1층 광교홀에서 ‘2013년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 7개사, LG전자 등 LG계약 4개사, SK케미칼, 롤스로이스 마린 등 유수의 대기업 14개사 25명의 바이어와 반도체, 전기·전자, 휴대폰, 생활가전, 기계·기구 분야, 조선, 선박, 화학, 자동차 부품 등 도내 우수중소기업 200개사가 참여했다.
또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경영전문컨설팅팀의 경영컨설팅과 KDB 캐피탈, KT캐피탈, 플래티넘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들의 투자삼담회가 함께 열려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한 자리에서 해결하는 자리가 됐다.
주요 상담사례로는 수원의 컨트롤러 전문기업 ㈜알피온이 삼성전자와 73억원 상당의 선풍기, 장난감 리모콘 배터리 적용 가능성에 대한 상담을 추진했고, 보호용필름 전문기업 폴리필름코리아가 삼성코닝정밀소재와 보호용필름 공급과 관련한 150억원 상당의 상담을 추진했다. 또 무선충전기 전문기업인 한림포스텍은 LG전자와 무선충전기 공급과 관련한 150억원의 상담을 추진, 향후 개발부서와 재상담을 하기로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상담건수는 140개 중소기업에 164건이었다. 상담금액은 692억5,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한 한 대기업 구매담당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생각보다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많이 만났다”면서 상담회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상담회는 삼성, LG, SK 등 대기업 MD가 참여해 부품 및 소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부품 납품 및 기술협약 상담을 진행해 대기업 납품 판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과 대기업 구매정책설명회를 통해 삼성전자 신규거래제안제도, 신기술공모제도 등 다양한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해당기술분야의 전문 MD가 참가해 전문적인 기술상담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당 30분 밖에 시간이 주어 지지 않아 심도 있는 상담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부대행사로 중기센터 1층 로비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도내의 34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제품전시회는 상담회를 찾은 기업관계자들에게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이신덕 기자 l oponce@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