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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취업성공기] 연봉보다 자기계발기회 우선해야 “아침부터 전화기에 불이 날 정도로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요. 정신없이 바쁘네요.” 지난 3월 15일, 관세청 고객지원센터에서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구세기(28) 씨를 서울본부세관에서 만났다. 우연히도 그녀와 만난 날은 한-미 FTA가 발효된 첫 날이었다. 아침부터 쉴 새 없이 밀려오는 상담 전화에 살짝 짜증이 날법도 한데 그녀의 얼굴에서 힘든 기색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녀는 한결같은 친절한 목소리로 전화 한 통화, 한 통화에 최선을 다해 응답했다. 오후 12시 30분, 다른 상담원과 교대를 하고 나서야 구씨는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제가 일복은 타고 난 거 같아요. 제가 이 일을 시작하면서 한-EU FTA와 한-미 FTA 등 굵직한 FTA들이 발효됐거든요. 주위에서는 제가 입사해서 FTA가 .. 더보기
한-미FTA 발효, 수출기업 원산지 관리에 비상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마침내 지난 3월 15일 공식 발효됐다.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세계에서 우리 경제 영토는 60.9%까지 늘어나 세계 세번째로 큰 경제영토를 갖게 됐다. 또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FTA를 발효한 아시아 유일국가가 됐다. 한‧미FTA 발효와 함께 미국측은 전체 품목의 82.1%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한국은 80.5%의 관세를 폐지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과 컬러 TV, 캠코더, 합성수지 등 우리 주요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다른 경쟁국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 역시 평균 13.1%인 관세 폐지로 다른 국가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 더보기
연구원 출신 농업CEO가 말하는 'FTA시대 위기 탈출법' “FTA요? 한국농업의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것 입니다.” 1997년 설립된 고려바이오㈜는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더 그 이름을 인정받고 있는 생물농약 전문기업이다.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연구개발, 생산하는 이 업체는 토마토 시들음병방제용 특허미생물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슈도모나스 17S’와 ‘슈도모나스 25R’을 포함한 여러 가지 미생물을 혼합해 지난 2010년 ‘지하부대KM’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상품으로 고려바이오㈜는 지난 한 해 동안 인도시장에서 5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현재는 중국, 인도, 터키, 이집트, 사우디, 멕시코 등 해외 수출 판로를 확대 중이다. 친환경 생물농약, 기술력으로 승부 고려바이오㈜는 지난 2004년 친환경농자재 생산기술의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더보기
최우수연구원이 말하는 농업위기 "'소값 파동' 시작에 불과" 경기도농업기술연구원 이상우 박사 “FTA 농업 위기, 미생물로 넘는다” 15년 간 유용미생물 연구 개발해 상용화 성공···2011년 농진청 최우수연구원상 수상 “‘소값 파동’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한-중 FTA 등 자유무역협정이 확대되면 한우 농가 뿐 아니라 농산물 전 분야로 이 위기가 확대될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우수연구원에 뽑힌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상우(48) 박사는 한국 농업의 현실에 대해 앞으로 더 큰 위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박사는 “쇠고기에 집중된 한-미FTA가 한우농가에 타격을 줬다면 앞으로 있을 한-중 FTA는 농산품 전반에 걸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진 중국 농산품이 가까운 거리를 무기로 한국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