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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쉼표찾아 떠나는 힐링로드 | 경상남도 남해 남해의 금산 보리암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보리암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부지런함에 약간의 산행도 각오해야 한다. 비록 둥근 태양을 제대로 맞이하는 일출을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어스름한 남해바다 다도해 위로 떠오르는 붉은 기운은 그 자체로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더군다나 힘들여 오른 산행의 대미에 만나는 일출은 더욱 그렇다. 새해에 떠나는 다도해 해맞이 여행 새해를 맞이하는 아침이면 많은 사람들이 첫 태양을 맞이하고자 ‘일출 명소’를 찾는다. 혹자는 새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혹자는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혹자는 여행 삼아 호기심에 찾지만, 새해 첫날 아침의 태양이 주는 의미는 어떤 면에서 보던 남다르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3대 기도 도량이 있다. 동해의 양양 낙산사와 서.. 더보기
Festival | 2014년 경기도 대표축제들 ‘두근두근’ 떠나는 새해 여행 경기도에는 보고 듣고 즐기고 맛보는 모든 축제가 1년 내내 열린다. 지난해 말 경기도는 수많은 경기도의 축제들 가운데 10개를 엄선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선정했다. 경기도 10대 축제는 이천쌀문화축제, 수원화성문화제, 가평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여주오곡나루축제, 파주북소리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성맞춤바우덕이축제,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양평용문 산산나물축제, 과천축제 등이다. 이 중 여주오곡나루축제, 안성맞춤바우덕이축제는 새롭게 대표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는 도내 24개 시·군 26개 축제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사전현장평가를 도입하는 등 평가방식 보완으로 객관성·투명성을 확보하고, 축제의 특성과 콘텐츠·축제운영내용·축제발전 성·성과 등의 기.. 더보기
경기도 역사기행 | 양주 해유령전첩지 임진왜란 최초의 승전지 ▲ 해유령전첩지 전경. 앞에 있는 전각이 1991년 세워진 충현사다. 임진왜란 당시 해유령에서 공을 세운 신각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양주 백석읍에서 파주로 넘어가는 자그마한 고갯길 옆에는 10m 높이의 기념탑과 사당이 하나 있다. 무심코 지나치는 이 유적은 ‘경기도 기념물 제39호 해유령전첩지’다. 기념비와 자그마한 사당 하나가 전부인 유적이지만, 이곳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해유령전첩지는 임진왜란 최초의 지상전 승전지다. 그리고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끈 신각(申恪, ?~1592) 장군의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더 안타까운 곳이기도 하다. 조선 육군, 최초로 왜군을 섬멸하다 1592년 4월 13일, 경상도 동래부 다대포 응봉봉수대에서 봉화가 올랐다. 왜군의 700여 병.. 더보기
쉼표 찾아 떠나는 힐링로드 | 남양주 수종사 남양주 수종사 ‘삼정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원한 북한강변 아래 두물머리 절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히 ‘동방 최고의 풍광’이라 할 만하다. 이 절경을 앞에 두고 차를 우린다. 뜨거운 물에 차 잎을 우린 후, ‘조르륵’ 찻잔에 따른다. 어느새 향긋한 차향이 공간을 채운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내려다보는 강촌 풍경, 그리고 따뜻한 차 한 모금. 일상의 번뇌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 북한강 풍광 바라보며 향긋한 차 한 잔의 休~ 하얗게 내리는 첫 눈, 겨울이 문턱에 왔음을 알린다. 11월의 어느 날, 남양주 수종사를 찾았다. 수종사를 가기 위해서는 해발 610m의 운길산을 올라야 한다. 그리 큰 산은 아니지만 길이 가팔라서 올라가는 데 제법 숨이 찬다. 그렇게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 보면 그 중턱에 아름다.. 더보기
Festival | 12월의 축제 茶·곶감 찾아 떠나는 따뜻한 겨울 ① 충남 논산, 2013 양촌곶감축제 충남 논산시 ‘2013 양촌곶감축제’가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이란 주제로 오는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양촌곶감축제는 풍부한 일조량과 선선한 북서풍, 높은 일교차의 자연건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양촌곶감을 홍보하고, 양촌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겨울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곶감씨 로또, 메추리 구워먹기, 감길게 깍기, 송어 잡기, 감깎기 체험 등 관람객들은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 곶감홍보관과 전시관을 비롯, 각 마을 작목반에서 정성들여 말린 곶감과 청정 햇빛촌에서 재배한 딸기, 곰취,.. 더보기
Insight GYEONGGI |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가다2 365일 즐기는 도자관광 모든 길은 세라믹으로 통한다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국내 최초 도자투어라인 개통 이천, 여주, 광주에서 열린 51일간의 대장정, 경기세계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7일 막을 내린다. 하지만 축제는 끝나지 않는다. 경기세계 비엔날레의 열기를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도자관광투어라인’이 잇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개통된 ‘도자관광투어라인’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과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을 둘러보며 흙으로 빗어 구운 ‘도자’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보고, 만져보는 이색관광코스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 유적지 도자기의 역사를 느끼고 배우고 싶다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을 찾아가자. 광주 삼리에 위치한 광주곤지암도자공원은 대부분의 부지가 .. 더보기
Insight GYEONGGI |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가다1 유리와 같은 매끄러움, 쇠와 같은 단단함, 옥(玉)과 같은 아름다움은 도자(陶磁)의 목표다. 고운 흙과 물을 배합해 그릇을 만들고 그 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해 고열의 가마에서 구워 내는 예술품. 하지만 여기에 음식을 담고 식수를 채우면 이는 곧 생활이 된다. 문명의 시작과 함께 탄생한 도자는 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한 생활용품인 동시에 예술품이다.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에서는 생활과 예술의 융합품인 도자를 주제로 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9월 28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51일간 열리는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이하 도자비엔날레)’가 그것.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신나는 도자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 봤다. ■ 글 l 이미영 기자 · 사진 l 한국도자재단 흙과 불의 마법에 빠지다 도자로.. 더보기
쉼표 찾아 떠나는 힐링로드 | 광명 가학광산동굴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탈을 꿈꾼다. ‘사막투어’, ‘오지탐험’ 등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은 빡빡한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최고의 ‘로망’ 중 하나다. 광명시에 위치한 가학광산동굴은 이런 현대인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이색관광지이다. 수도권 유일의 광산동굴인 이곳에서는 신비로운 동굴 탐험과 풍성한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그 옛날 금과 은을 캐던 광산 동굴에서 짜릿한 일탈의 여유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예술이 숨 쉬는 동굴 속으로 ‘힐링’ 탐험 떠나볼까 신비로움을 간직한 미지의 세계. 동굴이다. 흔히 동굴하면 강원도 산골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편견을 깨는 곳이 있다. 바로 광명 가학광산동굴이 그곳. 수원과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가학광산동굴은 수도권 유일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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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山海珍味’ 가을을 즐기자! 11월의 축제 ① 여주 오곡나루축제 명품 경기미와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의 대표축제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쌀!쌀! 할 때는 고구마가 최고야∼’라는 톡톡 튀는 주제로 우리 곁을 찾는다.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까지 쌀과 고구마를 주제로 진상명품축제와 고구마축제로 각각 개최됐던 두 축제를 통합해 새롭게 시작한다. 올해로 15회째. 이번 축제는 이벤트 MC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놀이마당과 여주 쌀, 고구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쌍방향 마당극 ‘대왕님도 여주 고구마와 쌀 없이는 못살아!’ 등으로 문을 연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액션페인팅, ‘갑돌이와 갑순이’, 나루터를 주제로 하여 캐리비안 해적처럼 벌어지는 펜싱쇼, 여주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