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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通

줌인 | 경기도 협동조합 비전선포식

경기도 협동조합 비전선포식
산학연 손잡고 착한 경제 실현한다
6월 21일 경기중기센터서 도내 6개 대학·전문가·기업인 등 400여명 참석




▲6월 21일 개최된 ‘2013 경기도 협동조합 Vision 선포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실패와 양극화 문제, 협동조합으로 풀겠습니다.”
경기도내 6개 대학과 협동조합 전문가, 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내 협동조합의 발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6월 21일 수원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금종례 경기도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대, 한경대, 강남대, 신흥대, 장안대, 서영대 등 도내 6개 대학 총장,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협동조합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서 경기도와 경기대, 한경대, 강남대, 신흥대, 장안대, 서영대 등 도내 6개 대학은 MOU를 체결, 기업가 정신을 지닌 청년리더 육성을 위해 각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도는 대학교수, 전문가, CEO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협동조합 멘토 지원단을 구성하고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성공적인 협동조합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발 협동조합들에게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멘토지원단에 위촉된 김난실 비쥬얼팩토리 대표는 “협동조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이제 막 시작하는 초기 협동조합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과 운영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협동조합은 업종이나 분야에 관계없이 5인 이상이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의 협동조합기본법이 지난해 12월 시행된 이후 도내에서는 161개 협동조합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굉장히 뜨겁다”며 “이는 자본주의와 시장의 실패, 심화되는 양극화 문제에 대한 해답을 협동조합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일련의 경제·사회적 문제를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공동체 문제로 생각하고 함께 해결하는 것이 협동조합의 모토”라며 “협동조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협동조합에 뛰어들 수 있는 활동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부영 경기도 경제정책과장도 “최근 경기침체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전통시장상인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협동조합 설립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들을 지원하는 제반여건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며 “도내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전선포식에 이어 진행된 경기도 협동조합 역량강화 교육·세미나에서는 김성오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의 ‘협동조합 만들기’, 양세훈 한국정책분석평가원장의 ‘협동조합 기본법 및 설립절차’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기존 협동조합 제품 소개와 판매, 체험부스 등이 함께 선보였다. 또 협동조합 설립을 원하는 도민에게 조합설립 절차와 유망분야를 소개하는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됐다


이미영 기자 l misag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