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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通

생생 해외창업아이디어|오스트리아의 <런스티프트(Lernstift)>

맞춤법 바로잡는 신개념 진동펜
오스트리아의 <런스티프트(Lernstift)>



 


'O O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라는 말이 있다. OO안에 들어갈 단어로 ‘왠지’와 ‘웬지’ 중 어떤게 맞을까? 답은 ‘왠지’이다. 글을 쓰다보면 어떤 게 맞는 표현인지, 아리송한 맞춤법이 있다.
어린 시절,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할 때부터 배우지만 어른이 돼서도 여전히 헷갈리는 맞춤법. 바로 이 맞춤법에 대해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제품이 등장해 화제다.
오스트리아의 교육기업에서 개발한 ‘런스티프트(Lernstift)’는 사용자가 글을 쓸 때 맞춤법이 틀리면 바로 진동으로 알려주는 신개념 진동펜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류는 수 천 년 전부터 글쓰기를 배워왔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글을 쓸 때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죠. 평생을 사용하면서도 여전히 헷갈리는 맞춤법을 좀 더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런스티프트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이어지게 됐죠”라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런스티프트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글쓰기 도구인 펜의 기능에 틀린 문법과 철자 등을 바로 잡아주는 신기술을 더한 제품이에요. 이 제품으로 글을 쓰면 맞춤법이 틀릴 때마다 이를 진동으로 바로 알려주죠”라고 덧붙였다.
신제품 ‘런스티프트’는 외관상으로는 일반적인 펜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사용자가 단어의 철자를 잘못 쓰면 펜이 진동을 울려 틀린 부분을 알려준다. 철자와 맞춤법이 틀렸을 경우 그 자리에서 틀린 부분을 바로 짚어주는 만큼 이제 막 글쓰기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의 교육용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이 펜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철자법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에게 훌륭한 교육용 도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일대일로 가르칠 수 없는 상황에서 ‘런스티프트’는 더욱 효과적인 기능을 발휘하죠.”
‘런스티프트’의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제품은 첨단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글씨를 쓰는 동작을 인식한다. 사용자는 ‘서체 모드’와 ‘맞춤법 모드’ 중 자신이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서체 모드’를 선택할 경우 펜은 글자의 형태와 가독성 여부를 판단해 알려준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알아보기 힘든 악필일 경우 이 ‘서체 모드’를 통해 보기 편한 서체로 교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맞춤법 모드’는 사용자의 철자와 문법이 틀렸을 때 이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 경우 펜은 문법이나 철자가 틀렸음을 알려줄 뿐 올바른 문법과 철자는 사용자가 스스로 찾아 확인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런스티프트는 맞춤법이나 철자가 틀렸다는 사실을 알려줄 뿐 올바른 맞춤법과 철자를 알려주는 사전과 같은 개념은 아니에요. 이제 막 맞춤법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이 펜은 커닝의 도구가 아니라 무언가 잘못됐음을 인식하고 다시 돌아가 생각하게끔 하는 문제 인식의 도구인 셈이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요즘과 같은 교육환경에서 꼭 필요한 동시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올해 2월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www.lernstift.com)

■ 이미영 기자 l misaga@gfe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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