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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通

문 열었습니다 | 경기도 '가족愛돌봄나눔터'

“위기 가정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내 설치, 원스톱 상담·치유 프로그램 제공






가정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가 산업화, 도시화되면서 가족을 단위로 하던 삶의 구조가 위협 받으며 온갖 문제들이 양산되고 있다. 지금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가정의 갈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월 23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이용교)에는 특별한 상담 기관 하나가 문을 열었다. ‘가족愛돌봄나눔터’가 바로 그곳이다.
가족愛돌봄나눔터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한신대학교 한신아동발달상담연구센터에 위탁해 진행하는 가족상담 사업. 기존 가족상담이 주로 부부를 대상으로 했다면 가족愛돌봄나눔터는 부부 각 개인, 부부, 아동, 가족 전체로 상담 범위를 다양화했고, 개인별 심층 심리평가를 통해 각 가족의 욕구에 맞춘 전문적인 접근을 통한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상담 프로그램으로는 부부상담, 자녀상담, 가족상담, 1회성 위기 상담 등이 있다. 단순히 상담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중에는 자녀들의 정서적 이완과 자존감 증진을 통한 심리적 탄력성 회복을 위한 놀이치료, 모래 치료 등도 도입해, 상담과 치료, 치유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배려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는 센터 1층 195㎡의 공간에 초기상담실, 놀이 치료실, 모래놀이치료실과 3층 집단상담실 등 치유 공간을 마련했다.
가족愛돌봄나눔터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가족愛돌봄나눔터에서 준비 중인 사업들은 시군건강가정지원센터·수원지방 법원·인터넷중독대응센터 등과 연계한 ‘유관기관 연계 가족 상담’, ‘찾아가는 가족 상담 서비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통합예술치료 접근 프로그램인 ‘토요가족치유프로그램’, ‘가족갈등 및 위기 예방사업’, 전문상담원 간 상담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사례협의 및 프로그램 교육’ 등이다.
특히 토요가족치유프로그램은 무용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숲치료, 아로마치료, 생태감성치료 등으로 구성되며 2인가족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상담을 담당하는 전문상담인력의 면면도 화려하다. 운영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숙 한신대 재활학과 교수, 김명식 전주대 상담학과 교수, 김예랑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가족愛돌봄나눔터는 지난 1월 문을 연 경기도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현재 전국 5개 광역시에 설치되어 있지만,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하며, 도내 모든 시·군 에 설치되어 있는 곳은 경기도가 유일 하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내에 설치되어 있는 경기도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특성화사업 및 정책지원, 인적자원 역량강화, 광역 네트워크 구축 및 호보 강화, 가족역량강화 및 가족지원프로그램 보급, 아이돌봄 광역거점 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가족愛돌봄나눔터는 가족역량강화 및 가족 지원 프로그램 보급 사업의 일환이다.
이용교 여성비전센터장은 “가족문제 해결은 가족관계 내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갈등상황을 전문상담을 통해 사전에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가족愛돌봄나눔터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상담문의 : 031)8008-8049.


이신덕 기자 l oponce@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