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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대동여지도 | 경기도 평택


▲서해대교
평택시 포승면 내기리에서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를 연결하는 다리. 총길이 7,310m, 폭 31.4m다. 1993년 11월 착공, 2000년 11월 개통됐다. 서해대교 아래에는 서해 안 최대의 무역항인 평택항이 자리하고 있다.



들, 강, 바다 품고 풍요의 길을 열다



옛 기록에 따르면 평택은 넉넉하지 않은 고장이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평택을 ‘땅이 기름지고 메마른 것이 반반이며, 기후가 차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지도서>에는 ‘토지가 메마르고 백성들이 가난하여’라고 기록하고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남북으로 통하는 큰길이므로 사신과 빈객의 행차가 잇달아서 영접하고 전송하고 공제하느라 넉넉하지 못함이 염려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평택은 넓은 들로 경기미의 본고장으로 이름 높았고, 서울에서 삼남으로 내려가는 길목이며, 해안은 서울과 지방을 잇는 뱃길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평택은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조선 건국을 설계한 정도전의 사당, 충청감사 김육이 대동법을 시행한 것을 기려 효종 2년(1651년) 세운 ‘김육대동균역만세불망비’, 원균 장군 묘소, 평택향교와 팽성읍객사, 원효의 전설이 담긴 수도사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유적을 담고 있다.
근래에 들어 평택은 세계를 향해 열린 관문으로 변모하고 있다. 서울에서 목포로 이어지는 서해안고속도로의 백미, 서해대교를 랜드마크로 광활하게 펼쳐진 평택항은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역항으로 성장했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을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은 미래를 향해 열린 기회의 도시다.

이신덕 기자 l oponce@gfeo.or.kr


평택항
1996년 7월 3대 국책항만 및 5대 국책개발사업으로 선정되어 개발되기 시작했다. 1997년 외항동부두, 2001년 서부두, 2001년 8월 국제여객터미널, 2005년 3월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됐다. 2007년부터 외항서부두, 외항동부두, 고대부두, 송악부두 등이 준공되면서 선박 접안능력이 향상됐다. 현재 서해안을 대표하는 무역항이다.


▲평택호관광단지(좌)
평택과 아산을 잇는 아산만방조제에 형성된 평택호 주변으로 형성된 관광단지. 현재 수변데크와 고사분수 등이 설치되어 있다. 주변에 한국소리터, 평택호예술관, 조각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자동차극장, 요트학교 등 레저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평택시자연테마식물원(우)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식물원으로 온실 내 열대식물, 야외 자생식물이 심겨져 있다.


① 평택호조각공원
평택호예술관 앞 해변가에 꾸며진 조각공원은 평택호관광단지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② 평택시농업박물관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농기에서부터 다양한 벼의 품종에 이르기까지 농업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③ 수도사 초가집조왕단
포승면 원정리에 있는 수도사는 원효대사가 해골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깨달았다는 전설이 서려있다. 지금은 사찰음식으로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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