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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줌인 | 베이비부머 재취업 프로그램 은퇴 후 30년, 일하는 노년 만들기 특강부터 동행면접까지 ‘취업’ 끝까지 책임져 ▲①고양시 일산동구청에서 진행된 ‘베이비부머 재취업 프로그램 취업 특강’ 현장. ②붐비는 접수창구. 참가자들의 구직 열기가 잘 느껴진다. ③개회식에서 인사하는 홍귀선 경기일자리센터장. 10월 15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강당이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강연회나 발표회가 열리는 자리가 아니었다. 참석자 대부분은 나이 지긋한 중·노년층이었다. 이 행사는 흔히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중· 노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주고,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열 수 있도록 지원하 기 위해, 경기일자리센터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한 ‘베이비부머 재취업 프로그램 취업 특강’이 열리는 자리였다. 열기 높은 특강 현장 비.. 더보기
[취업성공기] 고시 포기 후 선택한 취업 "원하는 일을 해야 성공"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그 길을 찾고 싶었어요.” 올해 2월 국민대 법학과를 졸업한 송유리(26) 씨는 졸업과 동시에 마케팅전문기업인 ㈜비티엘케이에 입사해 취업에 성공했다. 함께 졸업한 동기들이 고시나 공기업, 공무원을 준비할 때 그녀는 홍보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한 것이다. “법학과를 졸업했다고 하면 다들 고시는 안보냐고 물어봐요. 고시요? 당연히 준비했죠. 2년 동안 학교를 휴학한 후 고시에만 매달렸던 시절이 있었어요. 근데 결과가 좋지 않았죠. 그렇게 세상과 단절된 채 몇 년을 공부만 하다 보니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고 삶이 무기력해졌어요.” 언제나 자신만만하고 활동적이던 송 씨지만 오랜 고시 준비 기간과 실패에 점점 주눅이 들고 소심하게 변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그.. 더보기
사수 공대생이 말하는 삼성전자 취업성공기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 했던가. 26세에 다시 들어간 대학은 캠퍼스 낭만을 즐길 여유는 주지 않았지만 졸업 전 대기업 취업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대부분의 대학 4학년생들은 입사지원서를 숱하게 쓰면서 좌절과 도전을 반복하기 마련이지만 삼성전자 입사가 확정된 박세혁(29) 씨는 전공과목을 심화학습하며 누구보다 여유롭게 대학에서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에 재학 중인 박 씨는 수능을 3번 보고서야 지금의 대학에 입학했다. 전북대학교 공과대학에 다니다가 군대에 다녀온 그는 약대에 진학하고 싶었다. 다시 수능에 도전했지만 합격은 쉽지 않았다. 수학 교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적부터 수학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잘하던 그였지만 수능에서 수학과목을 1문제라도 실수로 틀리게 되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