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通

[안양 별난물건박물관2] 상식 깬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 다 모였다

만져보고 체험하는 상상 발전소. ‘체험을 통해 만나는 상상의 세계’를 모토로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별난물건박물관2’(이하 별난박물관. www.DuckPlay.co.kr).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 키즈맘센터 1층에 자리잡은 별난박물관은 방학 때면 어린이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흥미로운 테마로 기획된 스토리형 공간으로 기존 박물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별나고 기발하고 특이한 300여점의 물건들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한껏 선사하기 때문. 신기한 아이템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체험 그 자체의 즐거움을 준다.

              <커플 장갑>        <에너지 볼>        <손쉽게 뒤집기>      <태양열 오븐>     <하이힐 가방>

별난박물관은 소리ㆍ빛ㆍ움직임ㆍ과학ㆍ생활 등 5개 주제별로 나누어 구성돼 있으며, 각기 다양한 영감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소리 코너는 돌리면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나는 나사, 박수 소리에 맞춰 물을 내뿜는 미니 분수, 공이 굴러가며 영롱한 소리를 내는 멜로디 나무 등이 갖춰져, 이들이 내는 다양한 소리가 어우러져 시끌벅적 재미가 있다.

빛의 코너에 들어가면 어둠 속 찬란한 빛을 밝히는 전등과 에너지볼 등의 빛을 내는 물건들로 요지경을 이룬다.

또 생활 코너에는 두 개의 음료수를 동시에 마실 수 있는 음료수 모자, 알약을 넣을 수 있는 물컵, 비상금 지퍼가 달린 양말 등 일상에서 찾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제품들로 가득하다.

          <손가락만한 TV>    <무한대 불빛>    <방귀소리 장난감> <귀차니스트 안경>  <채널돌리는 리모컨>

움직임 코너에는 파리잡는 기계, 춤추는 발레리나, 피아니스트의 손 등이 관람객의 동작에 따라 움직이며 다양한 반응을 나타낸다.

과학 코너에서는 태양열을 이용하여 감자를 구워먹을 수 있는 오븐을 비롯 움직이는 로봇과 로켓 발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활용하거나 응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전시한 생활 코너에는 강아지 우산, 권총 드라이어, 욕실용 슬리퍼 수건 등이 눈길을 끈다.

별난박물관에 전시된 모든 물건들은 직접 만지고, 이용하고, 작동해 볼 수 있다. 많이 체험할수록 얻는 것도 늘어난다.


별난박물관은 2005년 처음 선보인 뒤, 5년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요즘도 어린이단체를 비롯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로 하루평균 500여명이 찾고 있다. 열린 체험공간이라는 것이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큰 요소가 되고 있다. 나들이 나온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박물관계의 베스트셀러가 된 셈이다. 오석원 기자 won@gfeo.or.kr

Tip. 별난박물관 이용 방법

-위치: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59 평촌 키즈맘센터 1층.

-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이용 요금: 9,000원(유아 24개월 이상)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8번 출구에서 내린 뒤, 안양 방향 버스를 타면 5분 정도 걸린다.

-문의: ☎1544-9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