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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通

(주)씨제이에코-독보적 LED 디밍제어 기술로 도전장

<신기술 강소기업>

 

()씨제이에코

독보적 LED 디밍제어 기술로 도전장

디밍 절전 시스템 20~30% 에너지 절약공기오염제균장치 달린 LED 등기구 개발

 

에너지 절약은 시대의 화두다. 더욱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친환경 미래산업인 LED 업계의 다양한 신기술 개발은 직접적인 에너지 절감으로 연결돼 저탄소 녹색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씨제이에코(www.cjeco.com·대표이사 전재윤)가 개발한 LED조명의 디밍(dimming) 제어 기술은 그래서 반갑다.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는 엣지형LED면광원을 생산하고 있다.>

 

LED 램프의 불 밝기 자동 조절

경기도 화성시 청요리에 소재한 씨제이에코는 LED조명과 이를 자유자재로 디밍 제어할 수 있는 융합제품을 개발해냈다. LED 디밍제어 기술이란 램프의 불 밝기를 조절하여 눈부심을 제거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가 쪽의 조도는 낮추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부분의 조도는 높여 사용자 편의와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최신 기술이다.

씨제이에코가 생산하는 모든 LED 제품은 개발단계에서부터 디밍토탈 솔루션을 기본으로 제작된다. LED 조명 자체로 형광등 등 기존 제품군의 전기료를 50%이상 절감하는데다 씨제이에코만의 디밍토탈 솔루션을 통해 추가로 20~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끌어내는 것이다.

씨제이에코가 개발한 ‘LED 디밍 조도센서 시스템은 조도센서 1개에 안정기(방전을 안정시키기 위한 장치)50개까지 연동할 수 있다. 센서포트의 (+)(-)를 각각 연결해 그룹제어가 가능하다. 자동조도센서는 외부로부터의 채광량 변화에 따라 자동적으로 LED 출력을 조절한다. 사용자는 조도를 리모컨으로 설정할 수도 있으며 설정치 유지는 조도센서가 안정기의 출력을 가감하는 것으로 유지된다. 수동모드에서 최저와 최대 조도 사이의 간격은 15단계이다.

 

그룹연동 디밍 기술로 주차장 전력 절감

‘LED 마이크로웨이브센서 시스템은 회의실, 복도, 화장실, 주차장 등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대기시간에는 최저의 조도를 유지하고 있다가 사용자를 감지하면 즉시 최대 밝기로 조도가 변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원거리에서도 정확한 감지가 가능해 디지털 디밍 안정기와 결합하게 되면 구역별 조도제어시스템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사람이나 차량을 감지하면 약 0.3초 내에 최대 밝기에 도달하고 사용 후에는 지연시간을 15, 30, 1, 2분 등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안정기의 프로그램에 의해 최저조도를 20~70%로 설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웨이브센서 역시 한 개의 그룹에 수십개 설치가 가능하다.

용인 수지의 B아파트는 주차장에 씨제이에코의 디지털 디밍 절전 시스템을 적용해 LED 조명으로 50%, 디밍 기능으로 21.5%의 전기 절약을 실현했다. 씨제이에코의 마이크로웨이브 센서 23개를 동선에 따라 설치하고 LED조명 366등을 디지털 디밍 시스템으로 연결한 결과 소비전력 5~20W를 적용, 한달간 7,792를 절감했다.

전재윤(50) 대표이사는 씨제이에코의 디밍 기술은 조도센서 1대에 1등에서 100등까지 연동이 가능하다추가적인 인터페이스가 필요치 않은 그룹디밍 기술로 시공이 간단하고 원가절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씨제이에코는 지난 1월 서울 서교호텔에서 일본 후지라이트메탈()LED조명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씨제이에코의 정진우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전재윤 대표이사(다섯 번째)가 일본측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07년 설립 이후 일본 수출 시작

또 그는 디지털 디밍 안정기의 경우 예측평균수명(MTBF)96만 시간에 달할 정도로 성능이 좋다고신뢰성 안정기와 조명등, 디지털 디밍, 자유자재 그룹제어 등의 기술은 전기료 절감 효과를 극대화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200712월 설립된 씨제이에코는 일본시장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098월 형광등 대체용 LED 직관램프를 개발 완료해 일본 수출을 개시했다. 이듬해 LED용 고효율, 고신뢰성 디밍 안정기 개발을 완료했다. 하드웨어인 LED조명등과 소프트웨어인 디밍 솔루션의 개발은 품질향상으로 이어져 2010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받고,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지식경제부로부터 E-Trade 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씨제이에코는 LED조명에 들어가는 도광판, 반사지 등의 부품 소재 하나하나도 면밀히 검토하고 품질 좋은 것을 엄선해 사용한다. 디지털 디밍 안정기 역시 시장의 요구에 잘 맞는 기능을 첨부해 간단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엣지형 LED 면광원 유럽 인기 폭발

씨제이에코는 OEM을 통해 유럽, 미국, 중남미, 일본 등에 제품을 수출을 하고 있다.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PSE(안전인증)를 시작으로 유럽의 CE, 미국의 ULFCC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씨제이에코는 미국 에너지스타의 LM80(LED의 광속 유지율(수명) 측정) 인증을 받았다. 미국은 에너지스타의 LM80이나 LM79(LED 조명의 전기적·광학적 특성 측정) 인증을 받은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고 있다. LM80 인증을 받은 LED를 사용하면 조명기구에서 LM79 인증을 받을 때 광속 유지 시험이 면제된다.

씨제이에코는 고정형 LED등기구와 직관형 LED등기구에 역량을 집중해 품질을 특화에 성공했다. 유럽으로 수출하는 엣지형 LED 면광원의 경우 광효율(단위전력당 방출되는 광량)115lm/w로 고효율기준인 75lm/w 보다 훨씬 뛰어나다. 또한 간접조명방식 임에도 직하형 보다도 더 높은 전광속을 자랑한다. 이 기술로 독일, 미국 등의 전시회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냈으며 오는 10월 대량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씨제이에코는 생물학적 오염물질인 신종인플루엔자, 사스, 곰팡이균류, 식중독균 등 바이러스의 표면을 파괴해 박멸하는 공기오염제균장치를 LED등기구에 장착한 제품을 개발해냈다. 공기오염제균장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로 채택돼 하우젠 에어컨 등에 탑재돼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필터교체가 필요 없어 사후관리 비용이 들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정형 LED제균등기구, LED제균스텐드, LED 다운라이트 등의 제품군이 있다.

박현정 기자 phj@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