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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通

김종문 경영혁신컨설팅그룹(주) 대표이사의 The Goal 더 골

<CEO와 책>

 

제약요인 찾아내 집중하면 안풀릴 문제 없죠

김종문 경영혁신컨설팅그룹() 대표이사의 <The Goal 더 골>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가?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 그것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그것이 관리자가 가져야할 기본 소양이니까요.”

김종문(36) 경영혁신컨설팅그룹() 대표이사는 기업의 경영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컨설턴트로서 또 컨설턴트들을 관리하는 컨설팅그룹의 대표로서 항상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인생이든 기업이든 늘 변화와 함께 하고 있다변화해야 할 때 변화가 필요할 때 적절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늘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삶을 사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컨설턴트답게 그는 경영서적을 주로 읽는다. 시간 날 때마다 오프라인 서점에 들러 책 한권씩 사들고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습관처럼 배있다. 2008년 여름, 서점 매대에서 발견한 <The Goal 더 골>. 김 대표는 그 책에 홀딱 빠져들었다. 어려운 경영과학 이론인 제약이론(theory of consraints ; TOC)을 소설로 풀어낸 <The Goal>은 흥미진진 그 자체였다.

 

 

그는 이론서적임에도 불구하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미있었다복잡하게 설켜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변화를 매끄럽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너무도 쉽게 풀어놓은 책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The Goal>20권이나 구입했다. 회사직원과 가족은 물론 단골 한의원과 치과 원장에게도 선물했다. 경영의 문제나 일상에서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는 “The Goal을 읽어보세요라고 추천했다.

김 대표는 이 책을 보면 학문적 깊이가 없는 사람도 제약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문제해결의 프로세스를 하나씩 적용해 가며 꼬인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난관을 기회로 바꾸는 놀라운 일을 목격하게 된다고 말했다.

<The Goal>은 물리학자 엘리 골드렛과 비즈니스 소설의 대가 제프 콕스가 공저한 책이다. 주인공인 알렉스가 공장장으로서 자신의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렉스는 공장을 살려내는 과정에서 멘토인 요나교수의 가르침대로 TOC를 적용,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병목자원을 찾아 그것의 효율을 극대화해 공정전체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제조공장의 혁신을 본질에 접근하면서 풀어내는 과정도 흥미진진하지만 알렉스와 그의 아내 줄리 사이의 트러블과 로맨스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책은 말미에서 제약요인병목자원이라 재명명하며 5단계 시스템을 통해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시스템의 제약요인을 찾아낸다 제약요인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한다 앞의 결정에 다른 모든 것을 종속시킨다 시스템의 제약요인을 향상시킨다 만일 제4단계에서 제약요인이 더 이상 시스템의 성과를 제약하지 않게 되면 다시 제 1단계로 돌아간다는 5단계 시스템을 소개한다.

김 대표는 책을 읽고 나면 현재 내가 하려는 일의 병목자원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병목자원을 찾아내 그것에 집중하면 문제 해결은 쉬워진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새로운 컨설팅 회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 대표는 현재와는 또 다른 회사를 만들어 지금까지의 10년이 그래왔듯 앞으로의 10년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태에서 탈피한 컨설턴트로서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기업이 실적 그래프를 그리고 목표관리를 하듯 김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그려 목표를 달성해왔다.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는 것도 그의 인생 그래프에 그려져 있는데 실행 시기는 1년이나 빨라졌다. 목표, 그것은 이뤄나갈수록 삶이 풍성해진다. 김 대표는 묻는다. 당신의 <The Goal>은 무엇입니까.

박현정 기자 phj@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