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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通

People - 구경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

“기업 원하는 인재 적극 육성
중소기업 질적 성장 도울 것”

구경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



 

국내 기업 99%가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의 핵심은 인재이지요. 인재가 곧 기 업이 되는 이 시대에 인적자원 교육, 훈련을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구경회(60)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은 올 한해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을 돕기 위 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조직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교육, 훈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 획을 밝혔다.
지난해 7월 부임한 구 지사장은 인적자원개발(HRD ; Human Resources Development)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고졸 출신인 구 지사장은 대학 공부를 시작한 지 10년만인 지난해 인사조직 관련 박 사 학위를 취득했고,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HRD 전문가다.
그는 “공단 내부직원의 역량을 강화해 인적자원 개발 지원사업을 융·복합 서비스 업무체계로 전환, 수요자 중심의 HRD종합지원서비스를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 다”며 “HRD종합지원서비스팀에서는 컨설팅, 모니터 등 다양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 직원들 을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지사장은 “대기업에 비해 많은 애로를 겪 고 있는 중소기업의 승부수는 결국 인재에 달 렸다”며 “인재를 개발하고 인재가 적재적소 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공단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논어에 군자불기(君子不器)라는 말이 있다”며 “현대사회에서는 한 가지 재능에만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재 능으로 많은 것을 섭렵해 해당 분 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 지사장은 “우리 공단에서는 기업체의 근로자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사 업주가 소속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업훈 련을 실시할 때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며 “기업문화 조성 프로그램인 학습조직화지 원사업, 미숙련자 체계적 현장훈련지원사 업 등을 통해서도 기업에 자금 지원을 하 고 있는 만큼 교육과 훈련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는 일에 중소기업들이 많은 관심 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 지사장은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과 사업주 단체가 학교와 연계해 산업현장이 요구하 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청년취업아 카데미’를 실시하고, 청소년들의 직업진 로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 는 인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 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하는 일이 국가적인 과제”라며 “공단에서는 일(기업)-교육-자격-학위와 연계하는 핵심토대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통해 직종별 NCS 조기개발, NCS기반 교 육훈련, NCS기반 자격운영 등을 준비하 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지사장은 “새정부에서는 학벌이 아 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천명 했다”며 “고학력자가 아니어도 전문기술 로 먹고 살고 대접받을 수 있는 사회로 가는 첨병 역할을 공단이 수행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일터를 배움터로 만들겠다는 한국산업 인력공단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우리나 라도 제조업의 왕국 독일처럼 숙련기술 자가 우대받는 그런 사회로 이행되길 기대한다.


 박현정 기자 l phj@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