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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通

핫한 소녀시대 '윤아 백팩', '효연 백팩' 어디꺼?


<New Brand>

 

제이에스티나(J.estina)

김연아 귀걸이·소녀시대 백 폭풍 인기

행운의 상징이 된 티아라뉴욕 진출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그거 있잖아. 그거. 왕관모양.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했던 거.”

제이에스티나라는 브랜드가 딱 떠오르지 않는 젊은 여성들은 왕관모양의 귀걸이를 일명 김연아 귀걸이로 부른다. 김연아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벤쿠버 동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PT 등 세계의 주목을 받는 자리에서 어김없이 제이에스티나 귀걸이를 착용했다. 피겨여왕의 귀에서 반짝이던 왕관 귀걸이는 바로 품절 사태로 이어졌다.

김연아 귀걸이에 이어 요즘 핫한 소녀시대 핸드백도 제이에스티나 제품이다. K-POP 열풍의 선봉에 있는 소녀시대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제이에스티나 백은 소녀시대 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얼리, 시계, 가방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이에스티나는 로만손의 브랜드다. 지난 19884월 손목시계 브랜드 ‘ROMANSON’을 내놓으며 사업을 시작한 로만손은 2003년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를 론칭했다. 2005년부터 흑자경영을 해온 로만손의 지난해 매출액은 965억원으로 올해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05482억원에서 2007572억원, 2009733억원, 2010876억원으로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주얼리 사업은 로만손 전체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 선수에게 5년째 주얼리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가 김연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8. 당시 스포츠 유망주로 촉망받던 김연아에게 제이에스티나는 올해로 5년째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가 중요한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제이에스티나는 테마와 의상에 맞춰 특별히 디자인한 제품을 선물했다. 2009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1위의 영예를 안을 때도,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금메달 획득의 감격스런 순간에도 김연아 선수의 눈물만큼 티아라 귀걸이는 빛났다. 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 선수를 기용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강력한 매출 상승을 견인할 수 있었다.

이후 제이에스티나는 소녀시대를 핸드백 라인의 모델로 발탁, 스타마케팅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소녀시대는 제이에스티나 제품의 인지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요즘 대학생뿐만 아니라 회사원들 사이에서도 백팩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가 착용한 백팩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윤아가 선택한 아만다 라인 백팩과 효연이 선택한 안젤리카 백팩은 윤아 백팩’ , ‘효연 백팩이라 불리며 예약판매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의 폭풍인기를 바탕으로 제이에스티나는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었다. 그동안 시계 브랜드를 70여개국에 판매해온 로만손은 지난해 12월 드디어 제이에스티나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명품거리인 5th Ave59에 있는 뉴욕 플라자 호텔에 제이에스티나가 입점한 것.

제이에스티나는 최고가 제품이 3만달러(3,400만원)에 달하는 스타일리시 파인주얼리 브랜드 이에스돈나를 제이에스티나 내의 한 컬렉션으로 흡수했다. 또 값이 200달러(23만원) 안팎인 패션주얼리 컬렉션 조반나인뉴욕을 개발했다. 또 플라자 호텔과 전략적인 파트너십 체결로 뉴욕 상류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플라자호텔의 로고가 새겨진 모던 쿠튀르 주얼리도 론칭했다. 주문 생산에 의해 제작되는 모던 쿠튀르 주얼리는 값이 85,000달러(9,600만원)에 달하며 특별주문으로만 뉴욕과 서울에 각각 한 개씩만 선보인다.

김기석 로만손 대표는 뉴욕 플라자 호텔 입점으로 제이에스티나는 티파니와의 본격적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여 향후 티파니를 뛰어넘는 글로벌 토털 패션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phj@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