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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通

[추천어플]안쓰는 물건 버리지 말고 팔자

아이들 장난감부터 녹즙기, 운동용품, 다 읽은 책 등 집 안 구석에는 뽀얗게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있다.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들, 언제 구매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물건들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한 푼이 아쉬운 불황의 시대, 나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물건들을 팔아서 현금화하는 것은 어떨까. 직접 물건을 가지고 벼룩시장에 나가지 않더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중고거래를 즐길 수 있다. 위치기반서비스(LBS)로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끼리 실시간으로 직거래가 이뤄지고  회원 가입, 판매자 등록절차 등이 간편한 손 안의 벼룩시장, 중고거래어플들을 소개한다.

번개장터

스토어=애플 앱스토어(무료), T스토어(무료), 안드로이드 마켓(무료)

■개발=Picgo

가장 활성화된 중고거래 어플은 ‘번개장터’다. 2010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어플은 2012년 1월, 누적된 중고 물품이 90만 건에 달한다. 번개장터의 최대 장점은 물건을 등록하는 것이 엄청나게 쉽다는 것이다. 기존 온라인 오픈마켓과 중고나라의 구조가 판매자에게 불편하게 돼 있다고 판단한 번개장터는 철저하게 판매자들이 쉽게 물건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중고제품을 판매하고 싶은 사람은 판매할 물건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사진을 찍거나 물품의 바코드를 읽어 들이는 것만으로도 제품의 상세 사항을 등록할 수 있다. 물품 등록시 판매자의 위치정보도 함께 등록되기 때문에 구매자는 판매자의 위치를 확인해 자신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우선 검색해 물품을 살 수 있다.
구매자는 거리, 등록일, 인기 순 혹은 종류별로 물건을 검색할 수 있다. 구매자에게는 판매자의 전화번호도 공개돼 있어 전화를 걸어 직접 가격을 흥정할 수도 있다. 사용자 등록은 휴대폰 인증방식으로 등록 가능하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도 연동돼 팔기 위해 등록한 물품 목록을 지인들에게 알릴 수도 있다.

별별마켓

스토어=애플 앱스토어(무료), 안드로이드 마켓(무료)

■개발=㈜아이비솔루션

‘별별마켓(www.bbmarket.co.kr)’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중고장터 어플이다. 스마트폰, 노트북/컴퓨터, 카메라, 게임, 의류, 잡화/쥬얼리, 미용, 유아/아동, 음향/악기, 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이 어플은 중고품이 필요할 때나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판매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별별마켓은 안전한 중고물품 거래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우선 구매자가 거래대금을 입금하면 별별마켓이 판매자에게 물품배송을 요청한다. 이 때 판매자가 물품배송을 완료하고 구매자가 구매결정을 내리게 되면 거래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한다. 즉, 별별마켓은 구매자와 판매자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현재 중고장터 ‘별별마켓’은 일반거래, 경매거래, 즉시판매거래 총 3가지 거래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거래는 중고상품을 검색하여 정보를 제공받을 후,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이며, 경매거래는 일정기간의 입찰 기간을 정한 뒤 입찰된 금액 중 최고가를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즉시판매거래는 판매자가 중고물품의 즉시 판매를 원하는 경우 즉시판매가를 책정하여 보다 신속하게 판매할 수 있는 거래방식이다.

이미영 기자 misaga@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