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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通

성공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살 빼서 날씬해질 거야.”

다이어트를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날씬한 몸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단기 목표는 없다는 게 문제다.

이루지 못하는 목표는 결국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 ‘나중에 큰 부자가 될 거야’라고 장기목표를 세웠다면 단기 목표로 ‘이번 달에 얼마를 모아야겠다’ 혹은 ‘이번 주에 얼마를 지출하겠다’ 라는 실현 가능한 가시적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는 다이어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날씬한 몸매라는 장기 목표가 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단기 목표를 세워야 한다.

체지방 10kg 감량이라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고 가정해보자. 이를 위해서는 먼저 언제까지 이 목표에 도달할 것인지 기간을 정해야 한다. 흔히 전문가들의 권하는 1개월 2kg내외 감량을 목표로 5개월의 기간을 설정한다. 이를 다시 주(20주) 단위로 나누면 주당 0.5kg이 되고 이를 다시 일 단위로 나누면 일당 약 0.07kg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즉, 하루에 70g정도씩 감량하면 5개월 뒤에는 10kg 감량에 성공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바디라인을 확일 할 수 있는 셈이다.

 

기간에 대한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는 하루에 70g씩 어떻게 감량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때이다. 개개인의 생활방식과 식습관, 기초대사량 등이 모두 다르므로 주 몇 회 운동, 몇 시간 운동, 몇 kcal 음식 섭취 등 일률적인 적용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가서야 할까? 우선은 가까운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을 해 운동을 시작하고 불필요한 음식 섭취를 줄여보자. 운동을 할 때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일단은 기본적인 근력운동과 함께 약간(30분 내외)의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을 추가하면 된다. 그리고 먹는 것은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적으로 섭취하지 않아도 되는 음식들(간식류)을 금하기만 하면 된다. 자세한 부분들은 책과 인터넷을 통해서 조금씩 배워나가면 된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것이 일기쓰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딱히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오늘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체중의 변화는 어떤지, 감정상태가 어떤지, 소화는 잘 됐는지 등의 일상적인 내용들을 편하게 적어나가면 된다. 나 자신과의 가벼운 대화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잘 쓸 필요도 없고 부담을 느낄 필요도 없다.

 

일기를 쓰는 가장 큰 목적은 본인이 스스로 정한 목표에 대해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함과 나의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성인이 되면 그 누구도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이 결정하고 실천해야 하며 채찍질은 물론 당근도 스스로 줘야 한다. 누가 특별히 상기시켜 주지 않기에 우리는 일기를 통해서 그것들을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그렇게 들인 노력의 결과를 적어 봄으로써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지 아니면 지금 상태를 유지해야 할지를 결정하면 된다.

아래의 사진은 필자가 현재 쓰고 있는 일기의 일부분이다.

 

필자는 올해 7월 말까지 자전거로 1km, 1분 8초에 주파하기에 도전 중이다. 때문에 이 일기장에는 시간적 기록에 대한 내용만 존재한다. 독자들은 이를 체중과 연관시켜서 생각해보면 되겠다.

매일 일기를 쓰면서 현재 상태를 확인하자. 이를 통해 내가 지금까지 며칠을 운동했는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해야 할지, 한다면 무엇을 더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각오를 다잡아야 한다. 힘이 들면 모든 것이 흐릿해진다. 그 때마다 과거의 기록들을 보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에 희망을 갖고 어떤 방법이 최고의 효과를 불러왔는지 되짚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방법의 문제보다 심리적인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다. 날씬한 몸매라는 최종목표까지, 그 긴 여정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기 위해서는 단기목표 설정과 다이어트 일기라는 훌륭한 길잡이가 필요하다.

노태양 퍼스널트레이너 e-mail /solmat@hana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