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이 온 듯하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더욱 생각나는 간식,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1963년 처음 출시됐던 ‘삼강하드’의 가격은 20원이었다. 당시에도 아이스크림은 식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라면보다 비싼 먹거리였다. 요즘 아이스크림 값도 만만치 않다. 30년 전 50원이었던 깐도리 아이스크림이 900원에 판매되는 등 아이스크림 값은 천정부지 치솟고 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집는 게 망설여진다면, 사지 말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두부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소개한다, 만들기도 간단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재료 : 딸기 1컵, 두유 1/2팩, 두부 1/3모, 꿀 또는 설탕 적당량
두부를 활용한 이 아이스크림은 얼음알갱이가 살아있는 샤베트형 아이스크림이다. 샤베트형이 아닌 좀 더 진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싶다면 수분 양을 최대한 줄이면 된다. 생딸기 대신 수분이 덜한 딸기잼을, 꿀 대신 설탕을 이용하는 게 그 방법.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싶다면 두유 대신 생크림을 활용하자.
1.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딸기와 두부, 두유, 꿀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2. 두부가 들어가 묽게 갈린 재료를 플라스틱통이나 유리그릇, 스테인리스통 등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고 얼린다. 빠른 냉동을 원한다면 스테인리스 통을 이용한다.
3. 냉동실에서 약 3시간 정도 얼린 후 재료를 꺼내 포크나 주걱으로 긁으면서 저어준다. 이는 아이스크림을 공기에 노출해서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이다. 많이 저어줄수록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워진다. 이 과정을 3~4회 반복한다.
4. 아이스크림이 완성됐다. 두부를 이용한 이 아이스크림은 강한 고소함이 특징이다. 딸기 대신 아몬드와 호두 등을 넣고 만들어도 맛의 궁합이 꽤 좋다.
이미영 기자 misaga@gfeo.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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