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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通

용인 보정동 맛집 <The Fork>-이색 수제돈가스 갈릭치즈롤커틀렛 일품

<Food>

 

용인 보정동 <The Fork>

이색 수제돈가스 갈릭치즈롤커틀렛 일품

 

돌돌 동그랗게 말린 돈가스, 또띠아 위에 올려진 볶음밥, 국물을 떠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

메뉴가 신기하다. 여느 집에서나 파는 돈가스, 볶음밥, 스파게티 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지만 재료와 내용물, 모양에 있어 차별된다. 이거 꽤 맛있다.

 

<갈릭치즈롤커틀렛>

 


<폭찹치즈라이스>



<올리브해물볶음우동>


 


<봉골레 스파게티>

 

수제돈가스&볶음우동 전문점인 <The Fork>는 착한 레스토랑이다. 친환경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해 착하고 그 무엇보다 가격이 착하다. 보정동 카페거리 레스토랑을 들러본 사람이라면 <The Fork>에 들어왔을 때 메뉴판에 적힌 가격에 한번 놀라고 음식의 맛을 보고 두 번 놀란다. 거기다 조남득(37) 대표의 양심도 착하다.

조 대표는 피클부터 소스까지 직접 만든 것만 손님들께 내놓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하지만 웨지감자를 찍어먹는 칠리소스 딱 하나가 시중 제품이어서 레스토랑 한켠에 붙여놓았던 모든 메뉴 100% 수제라는 안내문을 뗐다고 말했다. 칠리소스는 수제로 만들기에 재료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

레스토랑이지만 식당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편안하고 부담없는 인테리어도 단골을 유인하고 있다. 세련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한번 다녀간 사람이 다시 찾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이색적이다. 경영학도였던 조 대표가 캐나다 어학연수시절 피쉬앤칩스 요리를 달고 살면서 생각해뒀던 메뉴들을 하나씩 풀어냈다. 돈가스는 평범한 모양의 수제돈가스를 거부하고 마늘을 갈아 고기를 저며 깻잎, 파프리카, 치즈, 양파 등의 속재료를 넣어 돌돌 말아 롤로 만들었다. 웨지감자와 함께 올려놓으니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다. 폭찹치즈라이스는 또띠아를 깔아 놓은 상태로 요리해 또띠아 먹는 재미까지 있다. 봉골레 스파게티는 모시조개 국물을 이용해 느끼하지 않고 맑은 국물까지 몽땅 떠먹게 된다.

박현정 기자 phj@gfeo.or.kr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93-2

문의 : 031-889-5005

영업시간 : 오전 11~10

대표 메뉴 : 갈릭치즈롤커틀렛 8,500/폭찹치즈라이스 10,500/올리브해물볶음우동 9,500/봉골레스파게티 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