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축제 |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손맛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손맛

2월의 축제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다. 세상이 꽁꽁 얼어붙고 눈으로 인한 불편도 적지 않다. 어쨌거나 겨울도 엄연한 계절. 즐기려는 사람들에겐 눈도 얼음도 추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겨울의 멋과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춥고 눈 많은 겨울을 반가워한다.
특히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와 강은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손맛과 입맛까지 더해준다. 겨울이 깊어지면서 전국은 지금 겨울 낚시 축제로 붐비고 있다. 매년 12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겨울 낚시 축제들을 찾아가 본다.

파주송어축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파주송어축제는 파주시 광탄면 방축리 일원에서 오는 2월 11일까지 열린다. 송어얼음낚시 체험 ‘얼음썰매장, 눈썰매장, 황금송어낚기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주말에는 어린이를 위한 송어잡기 이벤트, 부모와 함께하는 얼음썰매 경주 등 특별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 문의 : ☎1588-7526

평창송어축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에서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열리는 겨울 축제. 송어 얼음낚시와 가족낚시, 맨손낚시 등 낚시 프로그램과 함께 얼음썰매와 눈썰매, 봅슬레이, 스노우래프팅, 얼음골프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올 해로 6회째 맞는 평창속어축제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되어 올2월 3일까지 개최된다.
· 문의 : ☎033)336-4000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청평유원지에서 매년 개최되는 축제로 2월 17일까지 열린다. 송어낚시뿐 아니라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강에 들어가 송어를 잡는 송어맨손잡기, 얼음판을 달리는 전통썰매 체험, 사륜오토바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중국 창주시 정부 서커스단 초청 공연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문의 : ☎031)585-9449
한편 청평면 청평리 조종천 일대에서는 2월 24일까지 ‘청평눈썰매빙어축제’<☎031)585-9449>도 열린다.
또 가평군 대성리 일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추억의 대성리 송어축제’<☎031)584-9477>가 2월 17일까지 개최되어 올 겨울 가평은 풍성한 겨울 낚시 축제의 고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물맑은 양평빙어축제
오는 2월 17일까지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에서 개최되는 축제다. 축제의 주테마인 빙어낚시 외에도 전통 연날리기, 얼음팽이치기, 썰매타기, 수미찐빵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등의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잡은 빙어로 회무침과 빙어튀김을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며, 1박 2일 동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패키지관광도 진행한다.
· 문의 : ☎070)4229-1154

강화 빙어축제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강화 빙어축제는 인천시 내가면 황정포구로 황청저수지에서 개최된다. 빙어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옛날 썰매를 비롯한 플라스틱 썰매, 얼음자전거, 얼음마차, 떡만들기, 철새구경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는 수상좌대, 방갈로, 미니펜션 등도 준비되어 예약 시 이용 가능하다. 강화 빙어축제는 오는 2월 24일까지 열린다.
· 문의 : ☎032)933-0105

이신덕 기자 | oponce@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