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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通

New Brand | 리스테린(Listerine)

130년 역사의 세계 1위 구강청결제
미국인에게 가장 인기… 유해 세균 30초내 99.9% 제거, 12시간 살균효과





입 냄새 때문에 결혼을 하지 못하는 남녀가 TV 광고에 등장했다. 광고를 본 사람들은 그제야 자신들의 입 냄새가 불쾌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국인들은 그렇게 구강청결제 리스테린(Listerine)을 만났다.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없애줍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강 청결제 리스테린은 세계 판매 1위다. 리스테린은 원래 비아그라로 유명한 미국의 제약회사 파이저의 브랜드였지만 지난 2006 년 12월 존슨앤드존슨이 인수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이 2007년 출시했다.
리스테린은 1879년 탄생했다. 미국의 조셉 로렌스 박사와 조던 휘트 램버트 박사가 개발한 리스테린은 프라그 및 치은염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구강청결제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리스테린은 1973년 치과의사들이 추천하는 구강청결제로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했다. 리스테린은 미국 치과의사협회(ADA)로부터 구취와 프라그를 유발하는 세균을 살균하고 치은염 등 잇몸질환 예방 및 감소효능에 대해 인증받은 유일한 구강청결제다.
리스테린의 식물성 성분인 유칼립톨, 멘톨을 포함한 4가지 주성분의 고유한 배합이 프라그와 치은염의 예방 및 감소, 치석 생성 예방, 구취 제거의 효과를 제공한다.
130여년 이상 세계 구강청결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온 리스테린은 칫솔이 닿지 않는 입 속 구석구석까지 세정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유해균을 30초내에 99.9% 살균하는 강력한 효능 을 지니고 있다. 음식물 섭취 시에도 12시간 동안 살균효과가 지속돼 아침과 저녁 하루 2회 사용할 경우 하루 종일 살균 효과가 있다. 또한 구취의 원인균을 최대 3시간 동안 억제한다.
리스테린은 액체형 뿐만 아니라 필름형 구강청정제도 있다. 구강청정제는 대부분 액체로 돼 있어 입을 헹군 다음 뱉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운전 중일 때처럼 구강청정제를 뱉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뱉어 내지 않는 구강청정제가 필요하다. 이에 파이저 제약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 직사각형 필름으로 만든 리스테린 포켓 팩을 만들어냈다. 이 제품은 주머니나 핸드백에 넣기에 안성맞춤으로 간편하고 실용적이어서 높은 매출액을 올렸다. 존슨앤드존슨이 리스테린을 인수한 후에도 포켓 팩은 구강청결제 시장의 인기 아이템으로 효자 상품이 됐다. 특히 리스테린 포켓 팩은 필름형태로 혀로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액체형보다 향이 오래 가, 외출해서 식사후 바로 양치할 수 없을 때나 가까이서 상대방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눌 때 요긴하다.
리스테린은 “당신이 싫어하는 맛, 하루에 두 차례!”를 광고하며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강질환은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칫솔질과 치실 등 물리적인 방법과 함께 세균을 억제하는 구강청결제를 매일 사용해 구강 내 세균 및 프라그를 제거해 주어야만 치은염, 치아 손상 등 구강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 은 조언한다.
입 속 전체 유해균을 살균하는 리스테린은 칫솔질 후에 20㎖씩 약 30초간 입 속을 헹군 후 뱉으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입 안에 남아있는 치약성분이 리스테린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칫솔질 후 물로 입안을 헹궈내지 않고 바로 리스테린을 사용하면 된다. 12세이하 어린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리스테린은 국내 구강청결제와 달리 화한 느낌이 강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구강 청정에 효과를 본 소비자들은 리스테린을 구강필수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입안에 리스테린을 머금고 30초 버티기가 처음에는 여간 쉽지 않다.

박현정 기자 l phj@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