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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通

현장 | 2013 G-FAIR KOREA

기술력에 놀라고 디자인에 반하고
10월 9~12일 킨텍스 개최, 2만여 우수제품 수출상담 6억달러 넘어


 

 

▲‘2013 G-FAIR KOREA’가 국내 1,2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8만여 관람객 방문과 6억7,8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창업부터 글로벌 비즈니스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소기업 최고의 박람회인 ‘2013 G-FAIR KOREA’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2013 G-FAIR KOREA’는 지난 10월 9~1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9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8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에서 1,200여개 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총 1,800여 개 부스에는 생활용품과 선물용품, 전기전자 및 IT제품, 건축·인테리어·자동차·미용·레저용품 등 2만여 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전시됐다.
전시회 행사는 우수상품 전시를 비롯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각종 세미나, 창업교육, 이벤트 등과 같은 실속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 2013 G-FAIR KOREA’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등 총 32개국에서 500여 명의 외국바이어가 방문해 총상담 4,197건, 수출상담 금액 6억 7,8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32개국 외국바이어 500여 명 방문
개막식날 전시회장을 찾은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는 “대한민국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거래 창출을 더욱 극대화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기업인들과 바이어, 소비자들 간의 소통과 만남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 기간 중 주방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안산 소재 ㈜제이월드텍은 미국 LA에서 찾아온 바이어 E사로 부터 소형 1인용 믹서기의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5,000개의 초도물량 주문과 연간 1,500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유기농 차류를 만드는 ㈜제이팬푸드는 L사와 3억5,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진행키로 했고, 회전식 다림판을 제조하는 ㈜다즐은 다림판에 옷을 입힌 상태로 앞뒤를 한번에 다릴 수 있는 편리함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H사와 3억원의 거래를 추진키로 했다.
또 페인트 도장기기를 제조하는 남양주 소재의 제일코팅은 이란의 D사와 페인트 분사 도장기기에 대해 수출상담을 진행해 향후 30만달러 상당의 기계를 현지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란에서 온 바이어 아미니 씨는 “한국 제품이 품질이 좋고 뛰어나 이란 내에서 수요가 많다”며, “이번 G-FAIR도 한국 제품의 품질을 신뢰하기 때문에 참가했고, 2~3개 업체와는 거래 성사를 위해 추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참가한 바이어 진젠 씨는 “과거에는 한국 기업의 제품을 보기 위해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과 부산을 오갔었는데, G-FAIR는 한 장소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며, “올해도 G-FAIR 방문을 통해 우수한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었고,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중국 백화점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자 초청 구매상담회에서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메가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총 165개사 4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총 1,720건의 구매상담과 979억원의 구매상담 실적이 이뤄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G-FAIR와 소상공 인창업박람회가 동시에 열려 또 다른 볼거리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공휴일인 한글날과 토요일에도 전시회가 열려 일반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한국의 우수제품 한 곳에서 확인”
대한민국소상공인창업박람회는 마을기업관과 사회적기업관, 협동조합관, 지역관 등에서 상담이 진행돼 총 5,000여 건의 상담과 3,843억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이 많은 이소라 (43) 씨는 “최신의 창업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창업교 까지 병행해 다양한 정보와 함께 실무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갖고 나온 애드디자인 관계자는 “G-FAIR는 자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것 뿐 아니라 최신의 업계 동향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라며 내년에도 계속 참가할 뜻을 밝혔다.
행사 기간 중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참가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등 재미와 실속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
두 차례나 전시장을 방문했다는 차상미 (37·고양) 씨는 “아이들과 함께 볼거리가 많아 주말에 다시 전시장에 나왔는데 전시품목이 다양해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특히 평소에 보기 힘든 아이디어 제품들을 직접 보고 창업에 대한 아이템을 얻는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구매까지 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2013 G-FAIR KOREA’진행을 진두 지휘한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전시기간 중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는 FTA 및 신흥국가 중심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상담회가 전시회와 함께 이뤄져 직접 제품을 시연해보고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