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축제-매화,산수유 찾아 봄마중 가자

<Festival>

 

“매화·산수유 찾아 봄마중 가자”

3월의 축제

 

봄을 시샘했던 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남도 지방에는 산수유가 꽃을 화사하게 피워 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봄꽃들은 날씨에 따라 개화시기가 달라지지만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 군락지를 찾아 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구례 산수유꽃축제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지리산 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첫날인 23일 가장 먼저 심어진 것으로 알려진 산수유나무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로 시작한다. KBS 전국노래자랑, 화려한 불꽃쇼와 산수유를 주제로 한 전통 창극 공연, 유명 가수와 함께하는 빅콘서트 등 풍부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행사기간 내내 ‘산수유 대형 족욕탕’이 운영되고, 산수유 음식만들기 체험 등 산수유와 관련된 건강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문의 : 061-780-2727

 

                                                                  <구례 산수유꽃 축제>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

4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원에서 제13회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수령 100년 이상의 고목을 비롯한 1만7,000 그루의 산수유가 화사한 노란꽃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자연관찰장, 부모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시골장터 등이 마련되고 산수유 가루로 천연비누 만들기, 산수유 식빵 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문의 : 031-633-0100

 

▲광양 국제매화축제

3월 중순이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가 꽃을 피운다. 오는 3월 25일까지 제15회 광양 국제매화축제가 열린다. 섬진강을 끼고 있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의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마을을 가득 메운 10만여 그루의 매화가 관람객들을 반긴다. 올해 처음으로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매화축제는 광양매실의 약리적, 기능적 효능 등을 조명하는 ‘국제매실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또한 외국인 K팝 열창대회, 중국 샤먼시 전통악기 공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전통춤 공연 등 색다른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문의 061-797-3714~5

 

                                                                    <광양매화축제>

 

▲해남 땅끝 매화축제

제3회 땅끝매화축제가 3월 24, 25일 양일간 전남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린다. 보해매실농원은 매화 재배 단일 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50ha로, 홍매와 청매, 백매 등 1만5,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가족노래자랑과 축하쇼, 지역 청소년들의 록페스티벌, 색소폰 동호회 연주, 다문화여성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이 매화꽃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매화장신구만들기 체험과 봄나물캐기 체험 등 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도 꾸려진다. 문의 : 061-530-5612

박현정 기자 phj@gfe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