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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通

늘씬한 몸매를 위해서 키, 몸무게보다 중요한 것은?

키와 몸무게가 같은 두 사람이 있다. 하지만 한 명은 날씬해 보이는 반면, 다른 한 명은 뚱뚱해 보인다. 같은 조건이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결과가 전혀 다른 이유. 무엇이 문제인 걸까?

 

답은 비율이다. 멋진 몸매는 각 신체 부위의 넓이와 길이의 적당한 비율로서 완성된다. 객관적인 키는 작지만 키가 커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키가 큰데도 불구하고 작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 또한 몸의 비율에 따른 차이다. 여기서 비율이란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서 무조건 가늘다고, 또는 무조건 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셈.

 

모델 장윤주의 경우 좋은 비율의 대표적인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장윤주는 모델치고 작은 키에 속한다. 하지만 그녀의 몸이 보여주는 비율은 작은 키를 상쇄하고도 남는 매력을 발산한다.

 

흔히 멋진 몸매, 좋은 비율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신체 부위가 있다. 바로 어깨이다. 어깨의 경우 다른 신체부위 특히 복부나 둔부(엉덩이). 대퇴(허벅지)에 비해서 체지방률이 낮다.

 

이는 아무리 살이 쪄도 상대적으로 어깨부위에 지방축적이 적어 좁아 보일 수 있다는 얘기. 어

깨가 넓으면 다른 부위에 어느 정도 살이 있어도 전체적인 비율적으로 봤을 때, 크게 뚱뚱해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깨가 좁으면 상대적으로 더 뚱뚱해 보이는 게 현실. 그러다보니 좁은 어깨에 맞춰 살을 더 빼야 하는 것이다. 1~2kg 감량도 쉽지 않은 마당에 필요 이상의 체지방을 더 감량해야 한다는 현실은 참으로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객관적인 수치가 아닌 눈으로 봤을 때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체지방을 줄이는 동시에 어깨를 키워야 한다. 아래의 동작은 어깨운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탠딩 바벨 프론트 프레스(Standing barbell front press)이다.

 

준비자세

 

 

보폭은 어깨 넓이로 벌려준다. 손은 어깨보다 10cm 정도 넓게 바벨을 잡고 턱 근처에 위치시킨다.

 

동작자세

 

시선은 전방에 고정 시킨 뒤 손을 정수리 위쪽으로 끝까지 밀어 올린다. 그 후 천천히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주의사항

1. 바벨을 너무 좁게 잡으면 삼두근의 개입이 많아져 어깨 근육의 발달이 어렵다.

2. 턱 밑으로 바벨이 내려올 경우 부상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3. 시선을 위쪽에 두게 되면 중심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선은 필히 전방에 고정시킨다.

 

비율상의 문제를 배제하고도 어깨근육이 갖는 중요성은 크다. 위의 동작을 할 때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승모근 상부는 경추와 견갑골의 연결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이는 목 주변의 통증을 막거나 완화시켜주고 팔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신체부위 중에서 그 중요성이 덜한 곳은 없다. 온 몸을 골고루 훈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노태양 퍼스널트레이너 e-mail / solmat@hana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