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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通

新대동여지도 | 경기도 파주

 

▲평화누리공원
야트막한 잔디언덕 위에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바람결을 따라 돌고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바람개비처럼 언제나 평화의 소통을 북녘으로 전한다. 평화누리공원은 ‘2005 세계평화축전’을 개최하면서 조성된 공원이다. 14만8,760여㎡의 자연친화적인 공원은 멋진 풍치를 자아낸다.


 

전쟁과 분단의 상처 곳곳
세월은 가도 통일 염원은 생생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을 자행했다. 3년여의 시간 동안 총과 포가 귀를 찢을 듯 울려 퍼졌고 한반도는 핏빛으로 물들었다. 1953년 7월 27일 유엔의 중재 하에 비무 장지대(Demilitarized Zone, DMZ)를 사이에 두고 휴전 했다.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중단된 상태다. 아직도 전쟁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통일·안보·역사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파주는 전쟁과 분단의 가슴 아픈 사연을 말없이 들려주고 있다.
파주는 북한땅을 지천에 두고 있다. 전쟁 후의 비극적 잔상이 남아 있는 낡은 철마가 멈춰서 있고, 긴장감이 도는 판문점이 있다. 실향민을 위해 세워진 임진각도 있고, 제 3땅굴, 통일전망대 등도 자리하고 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아직도 갈 수 없는 우리 영토이자 세계 유일의 공간인 DMZ도 있다.
DMZ 투어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412만명 중 81만명은 임진각을 가 장 선호했고, 용인 에버랜드(67만명)에 이어 파주에 소재한 제3땅굴(51만명), 통일전망대(28만명) 등을 찾았다. 파주는 분단의 상처와 인고의 세월을 간직한 채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글 l 박현정 기자 · 사진 l 김영창 기자


황포돛배
파주의 젖줄 임진강에는 황포돛배가 다닌다. 한국전쟁 발발이후 출입이 제한되고 뱃길이 막혀 나룻배의 흔적을 볼 수 없었던 이곳에 관광과 통일 염원이라는 두 가지 바람을 실어 관광유람선인 황포돛배를 지난 2003년 띄웠다.


▲임진각(좌)
1972년 실향민을 위해 세워진 임진각은 6·25전쟁의 아픔이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다. 이곳의 망배단은 명절이면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이 차례를 지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자유의 다리(우)
임진각 망배단 뒤편에는 전쟁 때 파괴되어 교각만 남은 다리 중 하나를 복구해 만든 ‘자유의 다리’가 있다. 1953년 포로 교환을 위해 만들어진 이 다리는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기념물로 상징하는 바가 크다.


① 경기평화센터
임진각 평화누리 경기평화센터에서는 정전 60주년 특별전 ‘전시풍경’이 열리고 있다. 전쟁과 휴전 그리고 이후 60년을 담은 사진과 영상, 유물 등을 통해 잊혀져 가는 세월을 되새 긴다.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② 프리미엄아울렛
북녘을 접점하고 있는 헤이리는 분단의 느낌이 전혀 없는 예술적인 마을이다. 다양한 예술인이 함께 꾸민 미술관과 박물관, 갤러리, 공연장의 전시물과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
③ 헤이리 마을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은 국내 최대 규모다. 2011년 3월에 개 점한 아울렛은 최근 확장을 통해 총 220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매장면적도 4만182㎡(1만2,155평)에 달한다. 패션 장르가 풀라인(Full-line)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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