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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通

경기도 역사기행 | 김포 손돌목 염하에 담긴 민초의 우국충정 김포 손돌목 ▲강화도와 김포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 염하의 가장 좁은 길목인 손돌목. 왼쪽에 보이는 성곽은 광성보다. 옛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군사요충지였던 손돌목은 지금도 철책선 너머로 봐야한다.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물길의 이름은 염하(鹽河)다. 바다지만 마치 강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물길은 국난을 당했을 때 요긴한 방어선 구실을 했다. 섬과 육지 사이를 가로지르는 해협이지만, 북쪽으로 한강, 예성강, 임진강의 물길이 만나 수위가 높고 반대로 남쪽은 낮아 유속이 아주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염하는 예부터 중요한 해상교통로였다. 거센 물살 때문에 사고도 잦았지만, 조선 시대에는 전라도와 경상도 일대의 세곡선이 염하를 통해 한강으로 들어와 한양으로 갔다. 또 .. 더보기
탐방 | 사회적기업경기재단 사회적기업경기재단 착한경제 생태계 위한 네트워크 허브 2012년 설립된 국내 최초 사회적기업 전문 종합컨설팅기관 ▲사회적기업경기재단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리는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 ” 이는 미국의 사회적 기업 ‘루비콘 베이커리’의 경영 모토이다. 전 세계적으로 양극화와 고용 없는 성장, 사회서비스 수요 증가 등 사회문제가 복잡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모델로 사회적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정부와 영리기업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회 문제의 사각지대를, 지역과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사회적기업이 담당해 이를 해결한다는 것. 최근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보기
진단 | 딜레마에 빠진 뉴타운 딜레마에 빠진 뉴타운 추가분담금·매몰비용에 진퇴양난 개발 지연으로 주거환경 열악… 경기도, ‘맞춤형주거사업’으로 대안 마련 ▲지난 2009년 10월 14일 열린 부천 소사본동 뉴타운 기공식.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뉴타운 사업을 시작한 부천 소사 지구 9-2D구역은 지난 2012년 9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처럼 성공적으로 끝난 사업도 있지만, 대부분의 뉴타운은 지금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빠져있다. 한때 재개발이나 재건축하면 돈이 되 던 시절이 있었다.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 등을 새롭게 지으면 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더 큰 평수의 아파트를 제공받는 식으로, 서민의 재산가치 상승에 한 몫을 톡톡히 했었다. 지금 뉴타운으로 불리는 도시정비사업도 처음 시작되던 10년 전에 는 그 연장선에서 장밋빛으로 출발했다. .. 더보기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뉴스 “모방을 통한 벤치마킹이 성공전략” 제116회 조찬포럼,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K-전략’ 강연 “성공을 하고 싶다면 우선 모방을 해라.”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장은 5월 24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개최된 제116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조찬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문 원장은 “지금과 같은 한국의 고도성장은 기존의 경제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 즉 K-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의 크기, 천연자원, 기술력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한국의 눈부신 성장. 흔히 한국의 경제발전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높은 교육열, 수출지향 정책, 미국의 원조 등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문 원장은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성장의 근간이 되는 한국인의 특성이 있다고 .. 더보기
FTA 플라자 기업 FTA활용, CEO에 달렸다! 경기FTA센터, 중소기업 자동차업종 대표 간담회 실시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5월 7일 한국나노기술원 에서 도내 기업의 원활한 FTA 활용 및 지원을 위해 ‘자동차 업종 CEO대상 FTA 활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유관기관 담당자와 자동차업종 중소기업 CEO들이 참 석, 자동차 관련 수출입 및 FTA활용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함 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동안 FTA활용은 실무자의 몫으로 제한되었기에 CEO가 활용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는 한 적극적인 활용이 이뤄지기 어려웠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FTA사업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기업 대표들을 직접 만나 FTA 활성화 방안 을 논의하고, 애로.. 더보기
초점 | 논란에 휩싸인 명품(?) 광교신도시 논란에 휩싸인 명품(?) 광교신도시 지지부진 개발에 입주민들 “속 터져” 교통·교육 등 기반시설 부족에 에코힐·컨벤션센터 등 랜드마크 건설 난항 ▲오는 2015년까지 3만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광교신도시. 개발이 지연되면서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광교에 살려면 자가용은 필수예요.”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웰빙타운에 거주하는 이재원 (43) 씨. 서울로 직장을 다니는 그는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 퇴근을 포기했다. 이 씨는 “아침 출근길에 버스를 타는 게 하늘에서 별 따기처럼 어려워요. 집 근처 정류장이 서울로 가는 마지막 정류장인데 이미 이전 정류장에서 승객들로 버스가 꽉 차서 오기 때문에 탈 수가 없죠”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 씨는 새벽 일찍 일어나 차가 막히기 전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방법을.. 더보기
경기도 협동조합을 찾아서 | ③부천야구협동조합 부천야구협동조합 돈 적게 쓰며 행복한 야구하는 게 ‘꿈’ 3월 조합으로 출범… 야구장 건립·위탁사업 등 포부 커 우리 팀 감독을 내가 뽑을 수는 없을까, 다음 경기 투수는 팬이 결정하면 어떨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업을 스폰서에서 아예 빼면 안 될까. 일반 야구단이라면 불가능하겠지만 협동조합이라면 가능하다. 조합원이면 누구나 주인이 되고 출자금 규모에 상관없이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 야구 매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일이 실제 벌어질지 모른다. 그것도 경기도에서. 경기도에 전국 최초로 야구협동조합이 출범했다. “오늘 선수들이 펄펄 날랐습니다. 상대팀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요. 점수 차가 무려 5점이나 났습니다.” 지난 4월 4일 관우팀과 아침 일전을 마친 조조팀 투수이자 7번.. 더보기
경기도 역사기행 | 고양 행주산성 행주치마에 담긴 민초들의 호국정신 고양 행주산성 ▲행주산성 정상부에는 행주대첩을 기리는 두 개의 전적비가 있다. 앞의 전각에는 1602년에 세워진 전적비가, 뒤편의 대형 탑은 1963년 건립된 전적비다. 서울 북쪽 행주대교 맞은편 작은 언덕 정상에는 높이 솟은 탑이 하나 있다. 행주대첩의 승리를 알리는 전적비다. 흔히 산성하면 남한산성처럼 돌로 단단히 쌓은 성을 떠올리게 되지만, 행주산성에서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는 없다. 입구를 지나면 제일 먼저 마주치는 권율 장군 동상이 있고,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충장사와 토성을 알리는 안내 푯말이 나온다. 토성은 행주산성의 내성을 감싸고 있는 성곽으로 그냥 흙으로 가파르게 쌓아 놓은 언덕의 느낌이 강하다. 특별히 산성 내에서 전투의 흔적을 찾아보거나, 격전 지다.. 더보기
경기Life24 | 프로스포츠의 메카, 경기도 프로스포츠 메카, 경기도 야구 유치로 4대 종목 연고팀 모두 갖춰 경기도 연고 프로구단 총17개…국내 최초 창단 남녀배구단 모두 경기도에 ‘Smart Green 경기.’ 지난 1월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시와 KT로 확정되면서 경기도에도 드디어 연고팀이 생겼다. 경기도에는 프로축 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만이 연고를 둔 팀이 없었다. 2011년 기준 프로스포츠 의 관중수(2011년 체육백서, 문화관광체육부)는 1,187만8,000 여명. 이중 야구는 715만명, 축구는 300만명, 남자농구는 115 경기Life24 만명, 여자농구는 16만명, 배구는 37만여명 등이다. 압도적으 로 야구의 관중수가 많다. 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계기로 경 기도에 둥지를 튼 .. 더보기
新박물관 순례 | 여주 반달미술관 이창화 작가의 리듬감이 느껴지는 도벽 작업과 실용성 있는 그릇으로 연출된 반달미술관의 물(水)전시실. 눈이 호강하는 도자예술의 미학 여주 반달미술관 여주 도자세상 ‘반달미술관’은 지난 10년간 세계 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된 도자전문미술관이다. 초승달, 상현달, 하현달, 보름달 등 4개의 전시관에서 생활 도자의 한계를 뛰어넘어 예술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도자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요즘 ‘반달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는 ‘세라믹스라이프:작은 탐 닉展’(기간 4월1일~7월30일)이 전시중이다. 또 2층 전시장은(기간 3월15~7월30일) ‘릴레이기획초청전Ⅲ 한국생활도자 100인展’이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국내도예가 100명 초청을 목표로 지속될 예정인 이 전시는 백자·청자·분청·옹기 등 다양한 생활도자 작.. 더보기